시티투어버스 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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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버스 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지자체들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4.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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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기회 제공
역사 투어,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관광객의 만족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사진제공 파주시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을 맞아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백제의 고장 충남 공주시는 K-트래블버스를 유치하고 지난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이용해 공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마곡사, 석장리박물관 등을 외국인 전문 가이드와 함께 관광하며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 문화를 느낄 수 있게 됐다.
 
K-트래블버스 이용 예약이나 자세한 사항은 K-트래블버스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하나투어ITC로 문의하면 된다.
 
고흥군에서는 순천역을 출발해 고흥 만남의 광장을 거쳐 분청문화박물관, 녹동항, 금당팔경 유람선, 소록도를 경유해 순천역으로 복귀하는 코스로 구성된 시티버스를 운영한다.
 
특히, 녹동항에서는 장어탕과 구이, 생선회, 싱싱한 해산물 등을 맛볼 수 있고, 소록도에서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는 동시에 한센인의 애환의 역사와 치유, 봉사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용요금은 성인기준 1만 원이며,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 미성년자 등은 50% 할인된다.
 
‘진해 군항제’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창원시는 군항제 기간 중 ‘창원 체리블라썸 2층 버스’를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 제56회 진해군항제 때 도입해 벚꽃을 테마로 한 꽃길 노선을 운행해 창원의 벚꽃 축제를 널리 알린 ‘창원 체리블라썸 2층 버스’는 벚꽃 모양으로 단장된 2층 버스에 앉아 벚꽃 거리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작년에 운행 기간 동안 총 25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이 버스가 올해도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져 관광객이 몰렸다.
 
‘창원 체리블라썸 2층 버스’는 4월 10일까지 운행되며, 오전 9시 30분 진해역에서 출발해 주말에는 경화역, 주중에는 해양공원과 경화역에 정차한다.
 
승차권 한 번 구입하기만 하면 1일 동안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하고, 이용요금은 일반 5,000원, 청소년 등은 3,000원이다.
 
한편, 창원시는 군항제 기간이 아니어도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주요 관광지를 순환형으로 운행하는 시티투어를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운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광주의 100년 이야기를 담은 ‘테마형 버스’, 지역 관광자원을 권역별로 연결해 운행되는 ‘순환형 버스’, 광주수영대회 참가 외국인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수영대회 특별노선 버스’ 등 3개 방식의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
 
또한, 5월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하루 2회 ‘광주 5월의 버스’가 추가로 운영된다.
 
1980년대를 살았던 젊은이의 눈을 빌려 지역에 남아 있는 5·18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특히 광주의 저항 정신과 아픔을 담아낸 이야기를 전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시의 ‘배틀트립 원주, 빨간 맛 파란 맛 투어버스’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투어버스는 꾸준히 운영해오던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의 컬러를 테마로 기획됐으며,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맛 버스는 간현관광지와 연계한 레크리에이션 특화 버스로, 차분한 색상의 파란맛 버스는 뮤지엄산과 연계한 명상 테라피 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공모사업은 지역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지와 접목해 시티투어버스가 명물 관광콘텐츠로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여수 낭만 버스, 대구 김광석 버스 등이 선정된 바 있으며, 국비 1억 2천만 원이 지원된다.
 
출판도시로 유명한 파주시는 매력적인 역사·문화 관광지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파주시티투어 휴’를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운행하기 시작했다.
 
파주시티투어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되는 테마형 당일 코스, 매주 주말 운행되는 체류형 1박2일 코스, 화려한 밤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1박2일 별빛투어 코스 등 다양한 코스를 돌면서 파주의 구석구석 다양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시티투어 버스는 서울 합정역과 경의선 파주 운정역, 금촌역, 문산역 등에서 탑승이 가능해 수도권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파주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 탑승해 관광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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