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전기차, 소형 상용전기차 글로벌시장 출사표
상태바
마스타전기차, 소형 상용전기차 글로벌시장 출사표
  • 교통뉴스 조성우 기자
  • 승인 2019.04.04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형전기차 선도하는 유니콘기업 포부
10월 중국 산둥성 제1호 KD공장 완공
2025년 동남아등 20여개 국가로 확장
 
여기는 2019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고양 킨텍스 현장인데요.
 
저는 지금 마스타전기차 부스에 나와 있습니다.
 
1986년도에 국내 최초로 자동차종합관리서비스를 시작한 마스타자동차는 이제 전기자동차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 1350여 ㎡ 규모의 마스타전기차 전시부스에는 크고 작고 앙증맞기 까지 한 순수전기차 29대가 전시돼 있는데요.
 
자동차종합관리서비스 전문기업인 마스타자동차가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무대 진출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관람객을 반기는 여러 종류의 순수 전기차에는 우체국이나 농협 등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친숙한 이름과 포스터가 랩핑이 돼 있었는데요.
 
마스타자동차는 긴급출동서비스와 법인차량, 공공기관 위탁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입차 정비서비스와 렌터카 관리에 이르는 굵직굵직한 B2B 고객층을 기반으로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금부터 탄탄한 고객층과 30년 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마스타전기차가 선보이는 다양한 차종의 특색과 성능 제원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이 전시공간을 꽉 채운 전기차 종류는 크게 2인이 탑승하는 승용형 마스타 미니와 마스타 마이크로가 있고, 짐을 싣는 카고 형 마스타 밴과 픽업트럭 형 마스타 PU 등 4종의 초소형 전기차로 구분됩니다.
 
이 중 1t과 0.7t 상용전기차를 비롯 7인승 승합과 승합 밴, 상용 트럭은 국내 유일의 상용 전기차로 탄생 됩니다.
 
게다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서, 겨울철 배터리 방전 예방은 물론성능까지 유지시켜 줍니다.
 
여기에 후방 모니터시스템과 대형화면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기존 전기차에서 부족했던 안전과 편의사양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전시현장에서 만난 장기봉 마스타자동차 회장에게 전기차 제작이라는 신사업 부문에 뛰어든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장기봉 마스타자동차 회장
 
Q. 전기차라는 신사업에 도전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제가 원래 사회생활 첫 직장을 국내 자동차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차를 제가 팔아보는 게 꿈이었습니다. // 예전에 기존의 엔진, 내연기관 자동차는 저희같은 중소기업이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이제 전기차로서 진입장벽이 무너졌기 때문에 저희가 선발적으로, 우선적으로 참여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기봉 회장은 자동차 위탁관리와 긴급출동 서비스 사업에서 마주했던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타고 내리는 탑승시연을 하면서 주력 차종에 대한 장점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장기봉 마스타자동차 회장
 
“이 차는 ON THE TRUCK이 아니라 INTO THE TRUCK입니다.
 
/ (국내 시판하는 차량들은) 타이어가 여기에 이렇게 올라와 있습니다. 그냥 택시에 들어가는 걸 INTO THE TAXI라고 하고 버스 탈 때는 ON THE BUS라고 하는데 우리는 바로 몸이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금 화물차 기사님들, 척추와 이 요추, 골반에 엄청난 무리를 줍니다. 한쪽으로만 계속 반복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가장 큰 경쟁력은 택배 기사 분들의 편리성... (그런 분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는 거죠.)”
 
고객사별로 맞춤형 소량생산에서 대량 생산 못지않은 가격 경쟁력의 확보는 30년 넘는 업력에서 나오는 노하우임을 강조했습니다.
 
마스타 전기차는 언뜻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승용차와 상용차로 나뉘는데요. // 지금 보고 계신 이 차량은 초소형 2인 승용차 마스타 마이크로입니다.
 
마스타전기차가 생산한 초소형 차 중에서 제일 작은 차체를 뽐내는 차종인데요. 1회 충전으로 150km를 주행하는 작은 거인이라고 합니다.
 
작은 체구의 또 다른 특징은 협소한 주차 공간에 자유롭게 세울 수 있어서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2명 탑승이 넉넉한 초소형 마스타 미니 전기차는 실속을 따지는 요즘 소비자에게 호응 받는 차종이고 외국인까지도 이런 점을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맷 캠블 (Matt Campbell) / 호주
 
최종적인 결정을 할 때에는 가격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필요에 맞는 차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초소형) 차든지, 현대나 쌍용의 더 큰 차든지 왜 그 차가 필요한지가 중요합니다.
 
 
체구가 좀 더 큰 2인승 전기차가 실제 운행되고 있는 시승장을 찾아갔는데요.
 
이곳에서 직접 시승한 관람객 몇 분과 만나 직접 운전해 본 소감 들어 봤습니다.
 
 
<인터뷰> 김혁동 (경기도 수원 거주)
 
“평소에 아이오닉이나 여자 친구 부모님 같은 경우에도 니로 EV를 타고 있는데 그에 비해서 생각보다 초반에 힘이나 정숙성도 좋았고 차체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상당히 가속감이나 핸들링이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고재아 (서울 강서구 거주)
 
“제가 여자의 입장으로서 집 가까운 마트나 애기들 데리고 갈 때 제가 주부라면 유용하고 재미있는 자동차가 될 것 같습니다.”
 
교통뉴스 민준식 자동차 전문기자도 마스타 화물차를 시승해봤는데요. 그 모습 잠깐 보시겠습니다.
 
민기자는 꽤 힘찬 가속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 승차감이 일품이었다면서,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초소형 전기차 중 가장 낫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스타전기차의 박스형 상용차들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숏 박스 제품과 롱 박스 제품 모두 220KG까지 적재가 가능합니다.
 
220kg을 싣는 운송기반 특성은, 물품 배달 업종에 최적화된 모델인데요. 균형 잡힌 차체 구조는 도심 운송화물은 물론 농어촌에서 장비를 싣거나 농·축산물을 옮기는 데에도 적합합니다.
 
특히 롤스크린 도어는 짐을 싣고 내리는 데 편리하고, 무게중심이 낮은 설계와 구조적 특성덕분에 방향 전환이나 고속 주행을 해도 안정적입니다.
 
전시장에서 박스형 상용차에 관심을 보이는 한 관람객에게 평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이준성 (전주 거주)
 
택배 일을 한다든가 소형 화물을 운송한다든가 하는 일에 있어서 복잡한 도심보다는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좁은 길도 운행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고 특히 연로하신 노인 분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그런 차량이 있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요. 국가나 지자체 보조금이 있어서 거기에 따라서 구매할 예정도 있고요.
 
이런 호의적 반응은 실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제품성에 잘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인데요. 해외사업부 대표 얘길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장은석 / 마스타전기차 해외사업부 대표
 
이 차량의 장점은 가성비와 효율성을 둘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차량의 경쟁력은 보시다시피 초소형 모빌리티입니다. 초소형 모빌리티는 우리나라 도로의 특징인 좁은 도로, 높은 언덕, 좁은 주차공간을 운전자들에게 최대한 편리를 안겨드릴 수 있을 만큼의 사이즈로 개발했다는 점이고요. 그럼에도 다른 화물 운송차 못지않은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내연기관차와 견주어 부족함 없는 동력과 운전자 편의를 구현한 점은 마스타전기차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현장설명> 전준형 마스타자동차 팀장
 
초소형 전기차이지만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 있는 내부 기능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드라이브 중립 후진 모드 뿐 아니라 에코모드까지 있고 창문 여닫기 버튼도 있고 냉난방 공조시스템도 있고 모든 기능들이 일반 차들과 똑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충남 천안시에 있는 자체 공장에서 개발·생산돼 올해 시판에 들어가는 순수전기차는 카고형 `마스타 밴`과 일반승용형 `마스타 미니`, `마스타 마이크로`, 픽업트럭 형 `마스타 PU` 등입니다.
 
 
마스타전기차에서 양산을 준비 중인 전기승합차와 전기화물트럭입니다.
 
전기화물트럭의 경우 1톤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고 전기승합차의 경우 7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은석 / 마스타전기차 해외사업부 대표
 
저희 마스타전기차에서 주력하고 있는 개발 모델은 지금 앞에 보이시는 0.7톤, 저 뒤에 있는 1.0톤 소형 모빌리티인데요. 저희는 4차산업시대를 맞이해서 소형 모빌리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의 택배와 운송 업계의 주류로 쓸 수 있게끔 국내 택배기사님들의 문제제기, 그분들이 생각하시는 택배 차의 단점을, 의견을 수렴하고 받아들여서 보완해서 최대한의 효율성과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해외 진출도 화제입니다. 세계1호 생산기지 KD공장을 중국 산둥성에 세우고 있는데, 중국정부가 우리 돈 1천억 원 넘게 투자하는 KD공장을 7만평 부지에 짓고 있다고 합니다.
 
27일 프레스데이 브리핑에서는 오는 10월 중국에 제1호 KD공장이 완공 예정인 것과 향후 세계 30여 개국에 KD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아시아권에서도 여러 국가와 대화 중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장기봉 회장에게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장기봉 마스타자동차 회장
 
저희가 이런 모터쇼나 저희를 아는 그런 전문기업들 통해서 소개받고 지금도 저희가 아시아 몇 개 나라와 협상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기차 시대에 플랫폼을 선점하는 기업으로서 저희가 직접 나갈 수 없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2025년까지 전 세계 20개가 넘는 나라에 KD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봉 회장은 브리핑에서도 “마스타전기차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가 서울모터쇼에 함께 자리하고 있는 엄청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마스타전기차는 미래에 소형 상용차 부문에서 세계를 선도해나갈 유니콘기업”이라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자동차정비 30년 노하우와 가장 많은 A/S 네트워크를 구축만으로도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엄두 내지 못하는 강점임을 강조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정배달 차량과 경찰차량 관리를 도맡고 있는 마스타 자동차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탄탄한 전국 A/S망을 통해 전기차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갖추고 세계를 선도하자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스타전기차는 국내에서 33년간 축적한 자동차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글로벌 시장에까지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김하영입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