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안개길 교통사고 치사율, 눈길보다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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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안개길 교통사고 치사율, 눈길보다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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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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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최근 3개년 겨울철(1~2월)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안개 낀 날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눈 오는 날에 비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2011년 겨울철(1~2월) 발생한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안개(6.8) > 비(3.8) > 흐림(3.4) > 맑음(2.4) > 눈(2.3)의 순서로 치사율이 높게 나타나 안개로 인한 시야 미확보가 안전운행에 가장 큰 방해요소가 됨을 알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눈이 온 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쌓인 눈이 녹아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지고, 밤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져 기온이 내려가면서 새벽과 아침시간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데, 안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충분한 시야확보를 어렵게 하고 차량의 제동거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추돌사고와 무단횡단 사고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게 나타나게 된다.
 
지난달 14일 오전 4시경, 1명의 사망자와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13여 대의 차량이 파손되는 등 다수의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한 중부고속도로 추돌사고 역시 ‘짙은 안개로 인한 전방시야 미확보’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출발 전 일기예보와 교통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전조등 또는 안개등을 켜고 낮은 속도로 주행하며, 차간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여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하며 “전세버스나 화물차 등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은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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