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봄맞이 도로확장등 안전·편의·소통높여
상태바
지자체 봄맞이 도로확장등 안전·편의·소통높여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3.1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선 지하이동과 가로정비·차선도색 안전성과 도시미관 향상
 
서울시 363억 원 예산 투입해서 공중선 지중화 작업
영등포구 양화대교 남단~당산역 이르는 구간도 선정
원주시 원활한 차량 소통 위해 차선도색 공사 실시해
 
쌍문역 주변 지중화 후 사진
 
전봇대,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공중선 지중화 작업과 도로 확장 등 도로교통 편의를 위해 지자체들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공중선 지중화 작업을 올 한해 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총 6.21km 구간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행공간을 점용하고 있는 전주와 어지럽게 얽힌 공중선은 도시미관을 해칠뿐더러 태풍 등으로 전도 위험성 우려까지 있어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정비구간은 중랑구 중랑교~동일로 지하차도, 관악구 관악로 등 총 10개구간으로 소요예산은 서울시, 자치구, 한전이 25:25:50비율로 각각 분담하여 시행한다.
 
서울시는 한국전력공사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지난 15년간 약 1,900억원을 투입해 73㎞에 달하는 공중선의 지중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그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의 공중선 평균 지중화율은 2005년 48.7 %에서 2018년 59.16%까지 개선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일관성 있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각 통신사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예산 활용도를 높인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구간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 금회 승인을 구하지 못한 구간은 한전의 추가수요 조사 시에 재신청해 반영되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다진다.
 
영등포구의 양화대교 남단에서 당산역에 이르는 800m 구간역시 사업 구간에 포함됐다.
 
이 지역은 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전력과 통신 수요가 높아 가공선로가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다.
 
노면 색깔 유도선 예시 사진
 
한편, 원주시는 교통안전과 원활한 차량 소통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더 깨끗한 원주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도로에 대한 차선도색 공사를 본격 시행한다.
 
공사 구간은 치악로, 북원로, 원문로, 흥양로, 봉산로, 천사로, 동부순환로, 예술관길, 한지공원길 남원로527번길 등 10여 개 구간이다.
 
15억 원을 투자해 약 77㎞를 도색할 예정이며, 수용성과 융착식을 병행 시공한다.
 
원주시는 공사로 인한 도로통제가 불가피하지만, 출·퇴근시간 등 통행량이 집중되는 시간은 피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차선도색이 완료되면 운전자와 보행자의 차선 식별이 보다 쉬워져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원주IC, 남원주IC, 문막IC 등 3개 나들목에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경로를 명확히 안내할 계획이다.
 
안동MBC 앞 도로
 
안동시 역시 도로를 확장하고 가로수 전정작업을 실시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
 
먼저 도심지 도로 상습 차량정체 해소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출·퇴근 시간 극심한 차량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안동MBC~성창아파트 구간 중 성창아파트 방향 406m를 1차선 더 늘려 2차선으로 확장한다.
 
현재 도로확장을 위해 국방부 소유의 토지와 시설물에 대해 쌍방 양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방시설본부와 최초합의각서를 체결 후 7월에 공사를 착공했고, 군부대 일부 담장과 시설물은 선 철거 승인에 따라 철거됐다.
 
관련 법규에 따라 현재 국방부와 실시계획과 건축 인허가 사항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공사에 더욱 힘을 쏟아 올해 상반기에 개통할 예정이고, 도로 확장이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수 전정 작업을 오는 3월 말까지 실시한다.
 
작업 구간은 경동로, 제비원로 등 시내 주요 도로 11.5km 구간이며, 전정 대상은 은행나무 816본, 중국단풍 132본 메타세쿼이아 14본, 히말라야시다 11본 등 총 973본이다.
 
가로수 전정 작업은 수목 성장에 따라 매년 또는 2~3년에 걸쳐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불필요한 가지나 불량수목을 제거해 수형을 유지하고,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을 가린 가지도 제거해 안전 운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