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비산먼지 단속 강화…특별점검·살수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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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비산먼지 단속 강화…특별점검·살수차 등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3.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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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비산먼지 사업장 65개소 중점 단속
 
경기도, 환경관련법 위반업체 홈페이지 공개·형사입건 등 강력 대처
전주·영광·군위 등 살수차 수배, 차량2부제 실시 등 비산먼지 대응
 
전주시의 살수작업
 
경기도가 최근 도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성남, 안양, 과천, 군포, 의왕 택지지구 등 65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비산먼지 관리가 미흡한 택지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과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개별 신축 공사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원을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개조의 단속반을 편성해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 이행 여부와 살수·세륜·세차시설 정상가동 여부, 방진망, 덮개시설 적정 설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위반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인터넷 공개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중대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특별 단속 이후에도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한 상시 단속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원 차단에 주력한다.
 
한편 전주시와 영광군, 군위군 등도 비산먼지와 관련한 대책을 세웠다.
 
먼저 전주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살수차 20대를 긴급 수배해 주요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살수작업에 나서는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을 강화했다.
 
전주시는 전북지역 미세먼지 발생량의 대다수가 도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도로 위에 침적된 먼지가 차량의 이동에 의해 대기 중으로 재 비산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완산구와 덕진구에 각각 10대씩 살수차를 긴급 조달해 4차선 이상 주요도로변 도로오염 의심지역 유동인구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가동했다.
 
전주시는 향후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경우, 살수차 가동 등 강화된 미세먼지 자체 저감조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법적의무사항보다 강화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일례로, 도로분집흡입차량 2대를 도입해 도로변 비산먼지를 집중 관리하고, 미세먼지 회피승강장 설치 건설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강화 농경지 소각행위 지도점검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영광군 역시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 시행을 강화하고 공공 소각시설과 건설사업장 등의 운영을 단축햇으며, 특히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도로에 청소차량과 살수차 운영을 확대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가동과 물걸레 청소를 실시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도록 조치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군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능동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생활주변 대기오염 배출시설과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한 점검, 불법소각행위, 자동차 공회전 집중점검 등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와 단속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군위군 역시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하고, 행정, 공공기관 소유차량과 출입차량에 대해 2부제 실시를 비롯해 공사장, 도로 등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방진막과 살수시설 가동과 조업시간 단축을 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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