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워진 쏘나타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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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워진 쏘나타 모습 드러내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3.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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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사전계약, 3월 중 정식 출시
지난해 제네바서 공개한 ‘르 필 루즈’ 콘셉트 적용
근육질 외관, 슬림한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의 실내
개인화, 스마트폰 키, 내장형 블랙박스 등 신규적용
충돌방지, 차선유지보조 등 첨단 ADAS 대거 탑재
스마트스트림 엔진 적용해 연비 향상...13.3km/L
신규 플랫폼 적용해 NVH, 승차감, 주행성능 개선
 
신형 쏘나타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 현대자동차
 
5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쏘나타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5일 신형 쏘나타의 외관을 공개하고 3월 중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처음 적용된 신형 쏘나타는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이 대폭 높아졌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평면이 아닌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을 갖췄고 옆으로 이어지는 사이드는 잘 다려진 정장의 주름처럼 날카로우면서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곡선을 이루고 있어 날렵한 인상을 준다.
 
특히 평상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 적용된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은 최신 첨단 기술이 투영된 디자인 혁신 요소로서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를 구현한다.
 
크롬장식 일부에 주간주행등이 들어와 앞모습을 완성한다. 사진: 현대자동차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HMSL, High Mounted Stop Lamp)을 조합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슬림한 테일램프를 통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완성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실내는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형상의 공기 배출구, 전자식변속레버(SBW),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및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으로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보인다.
 
실내에도 라이트 아키텍처가 적용돼 대시보드와 도어의 은은한 앰비언트 조명 라인을 통해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가 펼쳐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신형 쏘나타의 실내. 사진: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중형세단 중 가장 크다.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톤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블랙,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운영된다.
 
신형 쏘나타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등), 클러스터(연비 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자동치차 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현대 디지털 키를 선보였고, 최초로 영상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순정으로 적용했으며, Bose 사운드 시스템, 피렐리 P-Zero 타이어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보급형),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12.3인치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신규 탑재했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스포일러 형상의 후면 트렁크리드와 공력설계를 감안한 테일램프. 사진: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의 엔진 라인업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구성되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직분사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 엔진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차후 고성능 모델에 2.5리터 터보엔진도 장착할 예정이다.
 
직분사와 간접분사 방식을 함께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은 미국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는 차사대 그랜저에 장착될 전망이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기존 CVVL엔진과 마찬가지로 간접분사(MPI)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제원 및 연비는 정식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새로운 플랫폼은 전후륜 서스펜션의 지오메트리가 달라졌고,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을 떠받들며 차체와 연결해주는 크로스멤버의 디자인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디자인 자유도, 주행성능, NVH, 승차감 및 핸들링, 제동성능, 안전성 및 차체강성 등에서의 혁신적인 개선을 이뤄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11일(월) 사전계약을 개시하는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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