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해·완주 등 해빙기 안전사고 점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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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해·완주 등 해빙기 안전사고 점검나서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3.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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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설물·경사도로·건설공사장 등 점검
 
서울시 교량·터널·고가차도 등 580개 도로시설물 안전 점검
동해시는 전문가로 테스크포스팀(T/F) 꾸려 위험요소 해소
 
옹벽 상태 확인 모습 (서울시)
 
날씨가 풀리고 봄이 다가오며 얼음이 녹는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 동해시, 완주군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안전사고 점검과 예방에 나섰다.
 
해빙기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로,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먼저 시내 교량과 터널, 고가차도 등 580개 도로시설물 안전을 점검하는 서울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대상인 1종 시설물과 공동구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설물은 크게 1종 시설물과 2종 시설물로 나뉘는데, 1종 시설물은 교량, 터널 등 구조상 안전관리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정한 시설물이 해당된다.
 
서울시 1종 도로시설물은 한강교량(21개)과 일반교량(24개), 고가차도와 입체교차(5개), 터널(15개), 지하차도(4개), 복개구조(17개) 등이 대상이다.
 
580개의 도로시설물은 서울시, 서울시설공단, 6개 도로사업소 등에서 직접 실시하고 이중 1종 시설물, 공동구 등은 123명의 '시설안전자문단'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시설안전자문단은 시설물별 전담주치의로 교수(19명), 전문가(78명), 연구원(4명), 퇴직공무원(22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3월13일까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며,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 등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되면 근본적인 방지대책 마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동해시는 오는 4월말까지 해빙기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급경사지 44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 절개지, 축대·옹벽 등의 급경사지에 대한 안전점점을 통해 위험지역 긴급보수·보강과 신속한 상황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예방태세를 강화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도로, 산림, 사면 전문가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정확한 위험요인 파악과 적합한 보강대책을 마련하는 등 위험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위험요인을 해소하고, 지역 자율방재단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실시간 상황파악과 주기적 예찰활동 등 신속한 조기 대응체제를 갖춘다.
 
특히, 동해시는 지난 4일에는 심규언 시장이 도째비골 급경사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비탈면 구조물 상태, 배수시설 등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한 바 있다.
 
한편, 완주군 역시 관내 급경사지와 건설공사장, 아파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오는 18일까지 20여 일 동안 국가안전대진단과 해빙기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관내 공동주택단지는 51개소에 1만8500여 세대로, 단지 내 안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꼼꼼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협요소에 대해서는 안전신문고 앱이나 유선,방문 신고를 통해 사전에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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