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 로봇랜드 로봇체험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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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라 로봇랜드 로봇체험관 개장
  • 교통뉴스 조성우 기자
  • 승인 2019.02.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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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로봇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할 것”
인천시, 청라 로봇랜드 로봇체험관 개장
중소기업 대상 협동로봇 지원 사업 확대..기업당 2,500만원 지원
"스마트 로봇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할 것”
 
저는 지금 인천의 로봇체험관 앞에 서 있습니다.
흔히 로봇이라고 하면 크고 무거운 산업용 로봇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 곳 체험관에서는 가볍고 친숙한 서비스 로봇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로봇들인지 직접 들어가서 살펴보겠습니다.
 
입술이 큰 로봇이 말하는 장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사회를 맡은 MC, 빅마우스라고 해요...(중략) 자, 박수!”
사회자 로봇의 말이 끝나자 로봇 군단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춥니다.
복잡한 군무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선보이는 댄스 로봇들.
 
한 편에서는 로봇이 드럼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예술과학센터에서 개발한 이 로봇은 로봇답게 정확한 박자 감각은 물론 세심한 강약 조절 능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로봇 팔의 움직임을 제어해 소리의 강약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안전장치가 갖춰진 실내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미니 드론을 조종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직접 코딩한 미니 로봇 자동차가 바닥에 그려진 줄을 따라서 자율주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줄이 없어도 블루투스 리모콘으로 작동하는 로봇팽이는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 최고입니다.
어른들도 줄 없이 돌아가는 팽이가 신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가상현실을 통해 불을 끄는 소방관 로봇을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 체험관은 1월 중 시범운영을 거쳐 1월 말부터 본격 개장했는데요.
누구나 방문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를 만나 직접 자세한 얘기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추상연 / 인천경제정보산업테크노파크 로봇진흥센터 과장
Q. 로봇체험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Q. 로봇체험관을 개장하는데 그 취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여기서 만나볼 수 있는 로봇들은 대부분 인천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인데요.
인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동로봇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중소제조기업의 협동로봇구매부터 적용공정 설계, 설치, 교육 등 현장 적용과 관련된 전 과정을 돕고 협동로봇 구매와 설치비를 50%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동로봇은 사람의 일을 돕는 로봇으로 일반 로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와 운영이 쉬워서 주로 중소기업의 반복적인 제조 공정에 투입됩니다.
노래반주기를 만드는 이 기업은 나사를 대신 조여주는 협동로봇을 도입해 불량률을 현저히 줄였습니다.
근로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인터뷰> 박점화 / ㈜오성미디컴 / 직원
"힘들게 스크류를 박았던 작업들을 로봇이 해줘서 그만큼 편리해지고 불량률이 없어요. 그리고 품질도 그만큼 좋아지니까.“
 
인천시는 올해는 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원 대상 기업은 10곳에서 11곳으로, 협동로봇 도입비용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100만원 늘려 기업당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서비스 로봇들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이 로봇들이 친숙하고 또 귀엽게까지 느껴지는데요.
인천시는 23만평 부지에 로봇랜드를 만들고 스마트 로봇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김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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