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8년 경영실적 발표
상태바
기아차, 2018년 경영실적 발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25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1.2%, 영업이익 74.8% 증가
단가 및 판매량 증가해 매출액 늘어
이익증가는 전년 통상임금 기저효과
올해 글로벌 시장 정체돼 어려울 듯
신차 및 고수익 차 출시 등으로 대처
 
 
기아자동차㈜는 25일(금)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8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8년 매출액 54조 1,698억원(전년 比 1.2%↑), 영업이익 1조 1,575억원(74.8%↑), 경상이익 1조 4,686억원(28.8%↑), 당기순이익 1조 1,559억원(19.4%↑)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3조 4,732억원(3.6%↑), 영업이익 3,820억원(26.3%↑), 경상이익 1,941억원(35.9%↓), 당기순이익 943억원(1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2.4% 증가한 280만 여대를 팔아 나쁘지 않은 실적을 보였다. 미국시장만 감소했을 뿐 다른 지역은 고르게 판매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75% 가까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2017년도 3분기에 통상임금 때문에 늘어나는 비용을 미리 반영해 그 해 영업이익을 깎아먹었기 때문에 보이는 일종의 착시효과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전망했으며, 이에 따라 기아차는 내년도 판매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2018년 판매대수 대비 3.9% 증가한 292만대(내수 53만대, 해외 239만대)로 정했다.
 
기아차는 올 한해 동안 신차 효과 극대화, 신흥 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판매목표 달성 및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기아차는 신형 쏘울, 대형 SUV 텔루라이드, 소형 SUV 신모델, 신형 K5 등을 대거 출시하고 판매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비교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전사적인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적극 돌파해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