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 구미보, 처음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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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 구미보, 처음으로 개방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1.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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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부터 개방해 양수장이 가동되는 4월 1일 전 수위회복
 
지하수 등 우려사항 해소 위한 대책 추진
지역사회와 부단하게 현장 소통 등 협의
 
수위변동 그래프 (사진제공 환경부)
 
환경부는 낙동강 상류 구미보의 수문을 1월 24일 오전 9시부터 점차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월 23일 선산문화회관에서 구미보 개방·관측 민‧관 협의체를 개최하여 지자체, 지역농민대표, 전문가 등과 보 개방 계획을 논의했다.
 
당초 환경부는 낙동강 상류 3개 보를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개방하여 관찰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농민 등에서 농업용수 이용 장애 등의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보 개방 일정을 조정했다.
 
그동안 환경부는 보 개방에 따른 우려사항 해소방안을 지역사회와 함께 논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지하수 문제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보 개방 전 지하수 대책을 시행하는 등 문제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보 주변 지역의 지하수 이용현황을 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하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겨울철에도 사용되는 관정에 대한 대체관정을 개발하는 등 지하수 대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농업용수 이용에 장애가 없도록 양수장 가동 이전인 4월 초에 차질 없이 수위를 회복할 계획이며, 이러한 사전조치에도 물이용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조속히 피해구제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민‧관협의체 및 설명회 등을 통해 이와 같은 피해방지 대책과 보 개방 취지 등에 대해 지자체·주민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특히, 보 개방은 해체를 전제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평가를 위한 실측 관측 자료 확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개방하는 것임을 명확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구미보 인근 어패류 구제 및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위를 시간당 2~5cm 수준으로 서서히 내릴 계획이다.
 
2월 중 수문이 완전 개방되어 목표수위에 도달될 예정이며, 3월중 수위 회복이 시작되면 양수장 가동기 전 관리수위로 회복된다.
 
이번 구미보 개방으로 확보될 관측(모니터링) 자료는 과학적인 평가 등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마련될 낙동강 보 처리방안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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