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속초·옥천 차량2부제 경유차운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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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속초·옥천 차량2부제 경유차운행 제한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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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망설치와 저공해 조치 명령 미이행, 종합검사 불합격
경유차운행 제한제도 시행·대기오염 측정시스템 운영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관련 시민토론회 개최되기도
 
▲ 구리시 아천동에 설치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감시 카메라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최초로 사흘 연속 발령되면서 각 시군도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노후 경유차운행을 금지하는 제한제도를 시행하는 구리시에 이어, 옥천군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속초시는 대기오염 측정시스템을 한편, 평택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관리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먼저 구리시가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노후 경유차의 자동차 배출 가스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제도 시행 단속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4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로 들어오는 길목인 아천동과 인창동 2개 지점에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단속 카메라 4대를 설치해 시범 운행을 하였으며, 올해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단속에 들어갔다.

단속 대상은 저공해 조치 명령 미이행 차량 및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으로 단속 시스템에 적발될 경우, 1차로 경고 조치하며 이후로는 위반 시마다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유차 운행이 많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는 상반기 중 시스템을 설치해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또한 시는 미세먼지 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오는 2월 15일 부터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에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단속을 실시된다.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기준 제작된 노후 경유차, 1987년 이전 기준 제작된 휘발유 및 LPG 자동차이다, 단속시스템에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5등급 차량으로 분류된 차량 가운데 운행 제한이 되는 차량은 5,321대이며, 이달 중에 차량 소유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한다.
 
한편 시는 노후 경유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차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시 보조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의 확충을 위해 8억원의 사업비로 전기 자동차, 전기 이륜차, 수소 연료 전지차, 어린이 통학 차량의 LPG차 전환 지원 등의 보조금도 지급한다.
 
자세한 안내 및 신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및 구리시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속초시
 
한편, 속초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질을 상시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 측정시스템을 구축완료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그 동안 속초시는 인근 고성군과 강릉시에 설치된 국가측정망 자료를 제공받는 실정이었으나, 시내 중심지역인 금호동주민센터 옥상에 대기오염 측정시스템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좀 더 정확한 우리지역의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시는 국비를 포함한 1억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1월에 대기오염 측정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이후 측정기기 성능검사를 거쳐 1월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측정항목은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 6개 항목과 기상인자인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측정된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알리미 전광판 2개소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차량 2부제 실시
 
옥천군은 지난 14일 고농도 미세먼지 ‘매우 나쁨’ 경보발령에 따른 환경부 지침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처음으로 시행한데 이어, 15일도 끝자리 짝수차량의 운행을 금지하며 직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매우 나쁨’ 경보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76마이크론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옥천군은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부 ‘고농도 미세먼지 경보 예보제’에 따라 익일 고농도 미세먼지 현황을 전 공무원 및 전 마을 이장 약 1천여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며, 마을주민과 건강취약계층,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유아·어린이 시설 등에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현재 2019년 종합대책 세부시행계획을 검토·수립 중에 있으며, 주민에게 좀 더 명확히 대기정보가 전달되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생 시 대응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방안과 대응 방안도 계속해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평택시
평택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평택시 도시숲 조성·관리 시민 토론회’를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민 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평택시 도시숲 사업현황 보고, 전문가 발표 및 토론, 시민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등을 집중 논의된다.
 
토론회에는 조연환 전 산림청장,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장, 최덕림 전 순천만정원조성 추진단장 등 각개 각층의 많은 전문가들이 평택시 도시숲 조성을 돕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시 도시숲 조성관리 현황보고, 전문가 주제발표 순서의 1부와 전문가 토론, 시민 질의응답 및 의견 순서의 2부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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