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방안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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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방안 연구 착수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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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스페인에 민관 합동 협력단도 파견
 
한-폴란드․스페인, 철도․지능형도시 인프라 협력 맞손
14일 민관 합동 협력단 파견…국제철도 협력방안 논의
15일엔 한국교통연구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기열차’란 전기 등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고, 건설 과정에서도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여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운영하는 열차를 말한다.
 
그간, 일부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국내에 사례가 없고, 노선의 연장과 열차의 규모가 제한되는 등 기술‧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과 관련하여 해외사례 및 관련 기술‧제도를 분석하고, 도입 시 필요한 법령 및 기술기준 등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친환경 전기열차에 적합한 설비형식‧교통방식을 제안하고, 민간사업자 등이 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허가 등 충돌되는 법령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항목‧방법을 마련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수립‧검토, 사고 시 대응체계 등 안전관리 규정에 대한 개선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연구기관은 연구용역의 진행 과정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자체‧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자문단도 구성‧운영한다.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 연구’ 용역의 착수보고회는 ‘19.1.15. 14시부터 한국교통연구원 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하여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인프라 협력단을 1월 14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스페인에 파견한다.
 
이번 협력단은 단순 시공사업 도급에 대한 수주지원을 넘어 철도‧지능형도시 협력 등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철도강국이자 유라시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폴란드를 방문, OSJD 의장 면담을 통해 현재 우리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고, 지난해 6월 OSJD에 새로 가입한 우리나라의 회원국으로서 활동방안과 우리나라와 동 기구 간 협력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세계적인 건설기업인 ACS社, Ferrovial社, Acciona社 등을 보유한 스페인을 방문해 스페인 개발부장관과의 면담, 주요 건설기업 간 네트워크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건설기업과 스페인 건설기업의 장점을 살려,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올해 9월 개최예정인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총회를 대비하여, 이사국 선거에 대한 폴란드 측의 지지를 요청하고, 오는 5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주최하는 OECD 국제교통포럼 교통장관회의 홍보에 나선다.
 
또한, 한국인프라도시개발공사는 스페인 금융공사와 양국 기업들의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건설금융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협회는 양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카탈루냐 투자무역개발청과 업무협약도 병행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그간의 시공업체 도급에 대한 수주지원을 넘어, 철도‧공항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협력단을 계기로 향후 기반시설 국제외교를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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