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내 1호 트램 도시’ 향한 첫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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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국내 1호 트램 도시’ 향한 첫 관문 통과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1.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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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1차 평가 통과
 
지자체 적합성, 사업계획 적정성, 성과 활용 적정성 등 평가
1차 평가 통과한 3개 도시, 24~25일 발표·현장실사 2차 평가
수원시 수원역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 트램 도입 추진
 
트램 이미지 (사진제공=인천시)
 
트램 도입을 추진하는 수원시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수원시는 10일 의왕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 1차 평가에서 성남·부산시와 함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트램의 성능 검증과 보급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0월부터 실증사업을 공모했다.
 
수원시와 부산·성남·전주·청주시 등 5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수원시가 제출한 신청서에는 수원시가 계획한 트램 노선 중 일부인 장안문에서 kt위즈파크 간 1.5km를 실증노선으로 제안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제안서에 2010년부터 쌓은 트램 업무 노하우, 사업노선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민관협치를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 수원시만의 풍부한 실증사업 수행능력과 시행 효과 등을 강조했다.
 
교통·도시·철도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들은 응모 지자체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지자체 적합성’, ‘사업계획의 적정성’, ‘성과 활용의 적정성’ 등을 평가했다.
 
세부 평가항목에 따라 배점을 부여해 100점 만점으로 채점했다.
 
발표와 현장실사로 이뤄지는 2차 평가는 1차 평가를 통과한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월 24~25일 진행된다.
 
발표 후 평가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도시 인프라 현황과 접근성’, ‘토지 이용 및 교통 현황’ 등을 평가해 1월 말 1개 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도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약을 거쳐 공동 연구기관으로 지정되고,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수원역, 팔달문, 장안문, 종합운동장,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트램 도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3~2015년 예비타당성조사와 2016~2017년 민자 적격성 조사 등을 마친 수원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될 경우, 실증구간 노선을 포함한 전체 계획 구간 노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사업 시행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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