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사랑받는 탐방로, 이젠 생태복원도 함께 이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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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사랑받는 탐방로, 이젠 생태복원도 함께 이뤄요
  • carnews
  • 승인 2013.0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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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지역별로 조성된 국가생태탐방로가 전국적으로 네트워크화 되며 탐방객의 폭넓은 활용과 생태복원의 가능성을 높여나가게 됐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2017년 2,500km 조성을 목표로 시행중인 국가생태탐방로 사업을 앞으로는 탐방로 간 연계성을 확보하고 국토 생태축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생태탐방로는 아름다운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남녀노소 누구나 보다 쉽게 찾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보중심의 길로서 ‘국가급으로 인증’을 받은 탐방로를 말한다.

 

환경부는 점차 심화되는 도시화와 여가문화의 확산 등으로 생태 탐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함에 따라 국립공원 등 우수한 자연자원, 문화?역사자원이 있는 일부 지역에 탐방객이 집중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해왔다.

 

 2012년까지 전국 1,084km에 걸쳐 국가생태탐방로가 조성된 가운데, 앞으로는 지역단위로 단절된 생태탐방로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연결로와 접근로를 발굴하는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2013년에는 약 336km의 구간에 50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년 약 400km, 55억원 규모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가생태탐방로가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관광 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생태적 가치 증진과 더불어 지역 문화와 접목한 자연친화형?테마 중심의 탐방노선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생태탐방로 이용?관리실태 평가 및 보고체계를 마련해 이용객 증가에 따른 탐방자원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탐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토생태탐방포털’을 개편해 탐방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 국토생태탐방포털 : http://ecosystem.nier.go.kr

 

이와 함께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을 대상으로 탐방로를 조성하되 백두대간 등 핵심 생태계 보전지역은 사업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기존 정책 방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생태계가 훼손?단절된 지역에 대해서는 생태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태탐방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대책도 병행하면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2,500km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생태탐방로 사업은 2007년 ‘전국단위 생태탐방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9개 사업에 국비 132.5억원을 투입해 총 연장 1,084㎞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초창기에는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필요한 시설물 설치나 인위적인 길이 조성되기도 했으나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배포(2010년), 일선 담당자 교육(2010, 2011년) 등을 통해 지자체에서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은 노선에서 제외하고, 기존 임도 등을 활용해 훼손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하는 등 지역 생태자원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전북 고창군은 인천강 기수역, 곰소만 갯벌, 해안사구 복원지역을 잇는 고창선사문화탐방 노선(74㎞, 조성중)을 조성하면서 기수역 접근을 위한 데크 설치를 최소화하고, 사구식물의 서식처 복원을 위한 사구포집 시설 설치 등 생태계 복원사업을 병행 추진해 생태계 변화관찰을 위한 학습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강원 영월군은 에코뮤지엄 트레일(49km)을 조성하며 매년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의 이용으로 훼손된 구봉산의 생태 복원을 위한 대체 탐방로를 개설하고, 휴식년제를 운영함으로써 생태계 회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법흥사 및 주변 탐방자원을 연계하는 노선이 개설(2012년)되면서 접근성이 향상되어 관광객 늘어남에 따라, 지역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왕피천 유역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45㎞, 2011년 완료)한 지역으로, 기존 임도를 활용해 탐방로를 조성함으로써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 했으며, 생태탐방 예약제와 지킴이 활동을 통해 왕피천 유역의 생태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부로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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