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운행시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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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운행시간 변경
  • 교통뉴스 김 하영 취재리포터
  • 승인 2018.12.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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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근로시간 주52시간이 현행 대비 9.2% 감축 요인
하루 7회부터 8회 소재지 노선도 1,2회 준다 48명추가기사 낮은임금 업무과도 수급 불가 ▲ 충주시
 
충주시는 내년 1월 1일 변경되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 감축과 시간 변경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감곡과 송계, 장연 등 시계외 지역의 일부 노선이 줄어 들고, 하루 7회부터 8회 운행되던 소재지 노선도 1,2회 운행을 줄이는 등 전체적으로 현행 대비 9.2% 감축된다.

이는 버스기사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면서, 48명의 추가 기사가 필요하지만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 등으로 안정적인 버스기사 수급이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근로기준법 개정은 운수종사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교통사고 예방과 승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한 것인 만큼 법적 휴게시간 보장을 위해서는 안정적 수급이 이뤄질 때까지 시내버스 감축운행이 불가피하다.

지난 5월 31일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자동차노동조합연맹, 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탄력근무제 최대 활용을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를 통해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을 6월 30일까지 유예한 바 있지만 불가피한 현실이 됐다.

버스업계도 도·농 복합 도시 특성상 넓은 면적을 소유한 충주시의 장거리 노선을 탄력근로제에 의존한 법적 근로시간을 맞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버스기사를 추가 고용하는 한편 운행 횟수를 증차로 늘려서 조기 정상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택 교통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일부 조정으로 혼선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시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에서 변경 노선의 운행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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