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지방도 387호선 급커브 구간 개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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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지방도 387호선 급커브 구간 개량된다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12.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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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3야전군사령부 정책협의회 열고 10건 논의
 
2018 하반기 경기도-제3야전군사령부 정책협의회, 20일 개최
가평 지방도 387호선 선형 개량사업 등 10개 안건 협조 논의
 
사진제공 경기도
 
가평군 상면 일대에서 시행하는 ‘지방도 387호선’ 선형 개량사업이 군(軍)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한 추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은 20일 오후 3야전군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도 하반기 경기도-제3야전군사령부 정책협의회’를 통해 ‘가평 지방도 387호선 선형 개량사업’ 등 10개 안건을 논의했다.
 
이 중 해당 협의회에서 논의된 ‘지방도 387호선 선형 개량사업’은 가평군 상면 태봉리 45-9번리 일원 지방도 387호선 도로 중 급커브구간 약 320여m에 대한 선형 개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거의 직각에 가까운 급커브구간으로, 도로 이탈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개량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었다. 다만 인근에 군 부대가 있어 담장 내측 일부 녹지편입과 교통사고 예방시설 설치를 위한 군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군(軍)은 이 같은 문제인식에 공감, 부대 내 도로 점유구간 추가 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하게 된 울타리와 배수로 등의 시설을 재설치 해 줄 것을 도 측에 요청했다.
 
도는 군 측과 세부 진행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착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방도 358호선 김포~관산 간 도로’ 일부 구간의 군부대 지하 통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논의를 나눴다.
 
군 측은 지하차도 공사시행으로 도로 인근 녹지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입장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공사기간 동안 군 시설이나 부대활동의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한다는 조건하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밖에도 도와 시군은 3야전군측에 고양 빈정교 재가설에 따른 군 국유재산 사용, 의정부 제한보호구역 해제 건의, 군 예비군훈련장 민군 복합활용 공간으로 개방 추진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3야전군사령부는 탄약부대 숲 가꾸기 및 병해충방제 지원 요청, 파주 전진교~약진교 구간 도로 정비, 파주 적성면 식현리 밥제천 역류 예방 공사, 5사단 노후강당 체육시설로 리모델링 후 민·관·군 공동사용, 여성인재역량강화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을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도와 시군 역시 이 같은 요청을 적극 검토·협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우선 숲 가꾸지 및 해충방제 지원과 관련, 인근 5개 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진교~약진교 도로 정비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현장점검 후 필요구간에 대해 안전시설물 설치와 재 도색을 검토·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가안보는 중요한 가치이고 이에 따라 각종 규제가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경기북부는 그간 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해왔다 이제는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배려와 보상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와 관련해 얼마 전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가 있었다. 군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각종 위기상황과 구조, 재난대응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는데, 경기도 역시 군에서 하는 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제3야전군사령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회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225건을 논의했으며, 이 가운데 199건은 합의점을 찾아 해결하고 10건은 처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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