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래차산업설명회, 완주 기업·학계·정치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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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미래차산업설명회, 완주 기업·학계·정치합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1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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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업종전환과 수소차 선도도시 양대 목표
경남, 2021년 미래차핵심부품개발 200억투입 완주군 상생협의회서 수소경제시범도시 선도 ▲ 경상남도
 
경상남도는 10일 오후 2시 자동차부품업체의 미래차 업종전환을 지원하는 '미래자동차산업 설명회'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개최했고, 완주군도 20개 기관의 리더들이 참여한 ‘완주군 자동차산업 상생발전협의회’를 가졌다.
 
먼저, 경상남도 설명회는 자동차부품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산업관련 전문가 초청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미래차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기업지원 프로그램 소개에서는, 참석업체 대표들이 KOTRA에 공신력 있는 해외시장 투자정보 제공과 수요-공급 맞춤형 바이어 매칭 등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해외투자 지원 시책을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진 현대자동차 R&D기획실 연구원의 향후 현대·기아차의 미래차 R&D개발 방향 소개에서는, 완성차-부품협력업체간 상호상생과 소통 방안 논의 등을 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분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트렌드와 유망 부품기술 등에 대해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도내 자동차부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부품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미래차로의 업종전환과 글로벌 해외시장 개척이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는 막막했는 데 좋은 정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상남도는 올해 미래차 부품개발을 통한 사업 다각화 차원인 ‘자동차부품기업 위기극복 지원 사업‘에 40억 원을 지원했다.
 
내년 신규사업을 실증하고 지원하는 미래자동차 핵심부품개발을 위해 2021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미래차 핵심부품 R&D 지원방안과 사업화 등 도내기업의 미래차 업종전환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가 자동차부품산업 위기를 극복 차원에서 업종전환사업 지원에 나섰다면 전라북도 완주군은 출발은 늦었지만 시작은 이 보다 한발 앞 선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과 상용차 적용확대를 조명했다.
 
▲ 완주군
 
같은 날 완주군 우석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는 관내 자동차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정치권, 지자체등 20개 기관의 리더들이 참여한 ‘완주군 자동차산업 상생발전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머리를 맞댔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월 완주군청에서 열린 제1차 협의회 이후,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상생발전협의회 실무협의회를 통해 추진돼 온 성과를 공유하고 2019년에 추진돼야 할 다양한 과제 발굴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장을 맡은 우석대 장영달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회의에서는 권용주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의 수소에너지 생태계에 대한 주제강의가 관련 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도를 높였다.

기념식에서는 참여기관 모두가 자동차 산업 발전의 파트너로서 지속협력하기 위한 ‘완주군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실천결의문’을 채택하고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거듭 날 것을 다짐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승용시장에 집중된 친환경 자동차 보급정책의 상용차 적용확대 개선방안 마련과 현대 수소상용차 양산에 맞춘 전북도 1호 수소충전소 건립을 구체화를 위한 수소자동차 시범보급과 관내 상용차 부품기업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으로의 진입 방안 등 여러 현안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2019년도에는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수소산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관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성장을 위한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그동안 현대자동차에 수소버스 전략생산을 전주공장에서 이뤄지도록 요청한 끝에 이를 확인했고, 내년도 국가예산에서 완주산단 내 수소충전소 설치 예산 15억원을 확보하는 등 완주군이 수소차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물꼬를 텄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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