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영동선 강릉부근 탈선 1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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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영동선 강릉부근 탈선 14명 부상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8.12.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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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13명 경상, 현장부상 직원만 치료 중
강릉발 서울행 KTX 806호 열차
강릉-남강릉구간 10량이 탈선해
승객 13명 직원 1명등 14명부상
 
 
8일 7시35 강릉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KTX 제806호 열차가 강릉역-남강릉 구간을 지나던 중 열차 10량이 탈선해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가 탈선해 승객 14명, 직원 1명 등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구조당국은 즉각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승객 14명은 모두 귀가하고, 직원 1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코레일이 발표했다.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은 전원 버스로 나누어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시켰으며, 서울-진부 구간은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국철도공사는 밝혔다.
강릉-진부구간은 현재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로 코레일은 이 구간에 버스 27대를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KTX 차량 10량이 탈선하고 전차선과 조가선 약 100m가 끊어졌으며, 레일 약 200m가 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코레일과 국토부는 전했다.
 
오전 11시,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철도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상황실을 운영에 들어간 국토부는 사고수습 지원과 현장 안전활동 지휘차원에서 2차관과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 7명에 철도경찰 12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 4명도 현장에 급파됐고. 작업자 250명을 동원해 복구 중인 한국철도공사는 10일 오전 2시쯤 복구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상황을 알리는 두번째 보도자료 2보에서는 승객 7명이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 이송중이라고 했다가, 다시 4보를 재 수정한 자료에서는 198명 승객 중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9명과 구호작업 중 부상을 입은 강릉역 직원 1명은 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사고급보 5보에서는 승객 13명과 직원 1명으로 다시 정정하는 등 사고현장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부상자 파악을 못했다.
 
눈 확인이 어려운 해양이나 항공사고 현장도 아닌데 정말 이해 안가는 대응이라 며칠 전 개최됐던 '편리한 철도교통 얼마나 안전할까'를 반문한 제16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 개최 의미를 되 살리게 한다.
 
당시 우리나라 철도안전은 통계상 유럽 등의 선진국 수준으로 부상됐지만 최근 KTX오송역 단전사고를 겪은 국민체감도는 '글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가능성이 없지만 지적사항이 된 '좌석 띠' 문제도 이로 인해 또 불거진 만큼, 국토부와 코레일은 달콤한 사탕발림 보다는 불편하더라도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경청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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