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석동지하 열수송관파열 재난대책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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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백석동지하 열수송관파열 재난대책 회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12.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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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사망 1명 중상 경상 39명 인명피해 12후 난방수공급
1991년 장기사용 고양시 전역 특별점검 시급 가평군 싱크홀, 굴착 재난·재해 지하공간 확인 도로지하 상·하수, 전기·가스·통신·송유·냉 난방 ▲ 백석역 온수배관파열사고 대책회의
 
고양시는 5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백석역 인근에서 분출된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누수사고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를 논의했다.
 
싱크홀에 이어 지역난방공사가 끓인 물이 백석역 도로를 뚫고 치솟은 일은 있어서도 안 될 일이지만 때 늦은 후속조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거다.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이재준 고양시장, 소영환 경기도의회 의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장 및 일산소방서장, 일산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및 고양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4일 저녁 8시 40분경 도로 밑에 매몰됐던 노후 열수송관 파열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중상 1명, 경상 39명이라는 인명피해가 발생됐고, 지역 아파트 주민에게는 12시간 만에 난방수가 공급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빠른 피해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인자인 지역난방공사와 피해자간 보상관련 협의체 구성에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고 했고, 사망자 장례절차 진행과 화상 피해자의 원활한 치료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철저한 원인규명으로 시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세부적인 피해사례를 면밀히 파악하여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1기 신도시의 공공인프라에 대한 안전진단과 취약점을 면밀하게 종합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한다”고 말했다.

회의참석자들은 난방수 배관 특성상 1991년 설치 후 장기 사용된 만큼 신도시 개발 당시 조성된 고양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특별점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고양시내 지역 지질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도시계획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지만 아스팔트로 덮혀 있는 지반 아래 감춰진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하지 못했다.
 
싱크홀을 걱정하는 지방자치제는 현재 도로 기반으로 형성된 매립형 장치와 구조물에 대한 위험성의 사전진단과 긴급복구를 위한 조사작업에 착수했지만 뜨거운 난방수가 지뢰처럼 깔려 있는 고양시는 이런 문제를 의식조차 못했다. 
 
엊그제 가평군은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정보 갱신을 위한 도로기반 지하시설물 DB구축 2단계 사업 추진했고, 대전시는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지하안전위원회를 구성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국·도비를 지원받아 가평읍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완료한 가평군은 오는 2021년 11월까지 약 25억원을 투입되는 청평면과 설악면 지역도로와 지하시설물 435km에 대한 시설물 조사와 측량을 2단계로 실시할 방침이다.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은 상수와 하수·전기·가스·통신·송유·냉난방 등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한 위치와 속성관련 정보를 자료화해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자지도화를 위한 것으로 핵심은 도로기반에 군민 생활안전 핵심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다.
 
싱크홀과 각종 도로굴착 공사, 재난·재해관련 시설물 파손 등 지하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예방하는 지하 검사와 DB구축은 각종 지하시설물 정보를 과학적으로 관리해서 재해와 재난 방지효과가 큰 만큼 고양시 전역에 필요한 우선 조치다.
 
대전시의 경우는 지하시설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조치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발동했다. 
지하를 안전하게 개발하고 이용하는 안전관리체계 확립 차원에서 지하안전위원회 구성과 올해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가동에 따라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위원모집을 공개 접수하는 컨트롤타워 구축에 나섰다.
 
최근 싱크홀 같은 지반침하가 세계적인 문제가 됨에 따라 각종 지하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에 대응하는 ‘지하안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고 위원회를 통해 안전한 지하공간 개발과 시민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하지만 회의를 마치고 백석동 사고 현장을 방문한 이재준 시장은 사고인근 상가와 지하주차장, 기계실 등 피해사항을 점검하고 지역난방공사에 복구지원과 현장 토사처리 등 빠른 주변정리로 불편 없는 시민 일상생활 조치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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