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평년 수준 날씨에 황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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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평년 수준 날씨에 황사 왔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12.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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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1월 날씨동향 발표
기온은 8.1℃로 평년과 비슷
강수량 51mm로 예년 수준
수도권 첫 눈 기록적 적설량
때 아닌 황사 이틀간 관측돼
 
지난 24일 서울시에 8.8cm에 달하는 많은 첫눈이 내렸다. 사진: 민준식
 
기상청은 11월 날씨 동향을 발표하고 온도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으나 때 아닌 황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기온은 캄차카 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으나, 초반과 후반에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했다.
 
10월 말~11월 1일과 11월 22~24일에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추위가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남쪽 기압골의 영향을 세 차례 받았으며 특히, 7~9일에는 남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한 달간 전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다.
 
22~24일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24일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을 따라 유입된 많은 수증기가 눈으로 내리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서울은 1966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첫 눈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첫 눈은 11월 22일 울릉도를 시작으로 24일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관측되었으며, 서울의 경우 평년보다 3일 늦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올해 11월은 때 아닌 황사로 공기질이 더욱 나빠졌다. 25일과 26일 몽골과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의 북서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27일부터 영향을 주었으며, 대기 정체로 인해 30일까지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황사발원지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가운데, 눈 덮임 현황도 11월 25일까지 적어 황사가 발생하기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황사가 우리나라를 덮쳤던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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