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소버스 첫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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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소버스 첫 운행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11.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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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CNG 개질식(CNG→수소) 수소 충전소
 
405번에 수소버스 1대 투입, 21일부터 운행
CNG를 수소로 분해해 바로 생산·공급하는
‘CNG 개질식 수소충전소’ 국내 최초 구축
 
서울시에서 운행할 405번 수소전기버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서울시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와 협력해 405번 노선에 수소버스 1대를 시범 도입한다.
 
내년 7대를 추가적으로 시범운영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연차별 시내버스 대‧폐차 물량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8년 도입하는 수소버스(1대)는 내년 8월까지 10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행하며 시민들이 수소버스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버스 외부를 물방울과 물결무늬로 디자인됐다.
 
405번 수소버스는 양재동 소재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충전 후 염곡동 차고지부터 서울시청까지 1일 4~5회 운행한다.
 
내년부터는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상에 수소버스가 표시돼 수소버스의 도착시간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충전시간은 CNG 충전과 유사하게 15분 정도 소요되며 1회 충전(24.8kg)으로 317km 주행(서울 시내모드 기준)이 가능하다.
 
부족한 수소충전 인프라의 경우 현재 2개소가 21년 6개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현대차가 협력해 '21년까지 서울시내 공영차고지 등 총 4개소를 신규 구축하고, 수소버스뿐만 아니라 수소승용차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적으로는 가스공사의 공급관리소에서 천연가스를 개질해 배관망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수소충전소 구축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구축되는 4개소 중 1개소는 ‘CNG 개질식 수소충전소’로 기존 서울시내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와 달리 충전소에서 수소를 바로 생산·공급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가격도 좀 더 저렴하다.
 
현재 2곳의 수소충전소 중 한 곳은 울산, 여천, 당진 등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가져와 제공하는 방식이고, 또 다른 한 곳은 쓰레기를 태우면서 나오는 매립가스를 수소로 분해하는 방식으로 각각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수소버스 도입 및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21일 16시 플라자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하는 협약은 총 2개로, 하나는 올해부터 서울시에 시범 운행되는 405번 수소버스 및 CNG 개질식 수소충전소에 대한 내용이며 다른 하나는 '19년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내용으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8곳, 현대자동차 12자 간 체결하는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18년 11월부터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 시범운영 및 수소충전소 구축 상호협력 수소버스·충전소의 안전성·친환경성 시민홍보 등에 협력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수소버스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가 미래차 혁신성장의 가교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월 수소버스를 비롯해 '22년까지 3,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21년까지 수소충전소 4개소를 신규 건립해 총 6개소를 운영하는 내용의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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