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에 라이트사이징 엔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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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에 라이트사이징 엔진 탑재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11.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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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기술 활용한 엔진 최적화 기술 확대 적용
높은 효율과 충분한 퍼포먼스로 밸런스 확보
GM의 새 엔진 말리부 페이스리프트에 첫 적용
 
쉐보레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26일 공개된다. 사진제공: 한국지엠
 
요즘 엔진기술의 화두는 ‘다운사이징(Downsizing)'이다.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터보차저를 더해 출력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트렌드다. 거기에 마찰저감, 직분사, 열효율 향상, 경량화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다.
 
쉐보레는 그 트렌드를 충실히 따르는 자동차 메이커다. 그들은 ‘다운사이징’에 한 술 더 떠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이라는 단어를 던지며 이 트렌드를 이끌고 나간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이달 26일 새롭게 선보이는 말리부의 부분 변경 모델에 고효율의 최첨단 엔진을 선보이며국내 시장의 엔진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것이다.
 
실제, GM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의 터보엔진 적용 비율을 2010년 5%에서 작년 50%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하고 판매 차종의 절반 이상에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엔진에 공급하는 공기를 압축해 출력을 늘리는 터보차저는 더 이상 고성능을 위한 기술이 아니다. 엔진이 뱉어내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를 흡입공기를 압축하는 임펠러를 돌리는 데에 씀으로써 버려지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에서 고효율은 시작된다. 엔진 출력 상승은 덤이고, 늘어난 출력만큼 엔진 사이즈는 줄여도 되니 연비에 유리하다.
 
경량 알루미늄 블록과 헤드 역시 엔진 무게를 줄여 효율성을 끌어올린다. 주철보다 무른 알루미늄을 고압주조방식으로 가공해 엔진의 내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엔진의 진동을 흡수, 분산시켜 엔진회전이 부드럽고 소음이 적다.
 
연료 분사량을 정밀하게 제어해 연비와 출력에 유리한 직분사 시스템을 쉐보레는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라고 부른다. 이와 함께 흡배기 밸브 타이밍을 실시간 정밀 제어하고 내부 마찰을 줄이며 엔진 열을 통합 관리해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GM이 발표한 최첨단 엔진은 차세대 글로벌 터보 엔진 라인업의 하나로 이번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에 처음 적용돼 선보인다.
 
쉐보레 말리부의 부분 변경 모델은 이달 26일 사전 계약에 개시와 함께 미디어 대상 공개행사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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