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이 계약을 받기 시작한지 하루 만에 계약대수가 3,000대를 육박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G90가 사전 계약 첫날 기록한 2,774대는 올해 국산 초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 1,638대의 약 1.7배에 이른다. 이는 제네시스 G90가 고객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뜨거운 반응은 지난 9일부터 서울, 인천, 대구, 부산에서 운영 중인 프라이빗 쇼룸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프라이빗 쇼룸은 정식 출시 이전 G90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구루(GURU)의 설명을 통해 G90를 상세히 체험할 수 있다.

 

기존 EQ900에서 해외 판매명과 동일한 G90로 차명을 바꾼 것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로써 ‘에쿠스’라는 이름과 그 흔적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와 같은 G90의 인기 비결에 대해 “혁신적으로 진화한 G90만의 디자인부터 최고급 플래그십에 걸맞는 차별화된 편의성, 안전성, 주행 성능 등이 고객의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헤드램프 정도만 보일 정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음에도 고객 여러분들께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으며, 이는 제네시스 디자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의 초기 돌풍이 연말, 연초에 대거 몰리는 법인 판매에서도 그 인기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 G90은 이달 27일 공식 출시한다.

 

G90 프라이빗 쇼룸은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고객은 HONORS G 컨시어지 센터로 전화 예약하거나, 가까운 지점 및 대리점의 카마스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 중인 G90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으로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 시작되며 사전계약 기간 내 계약한 고객은 개소세가 인상되는 2019년 차량을 받아도 인상 전 가격을 보장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