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량 적고, 취수장 2.5km 떨어져
차량에 남아있던 유류 200ℓ, 누출량 크지 않아
취수장서 2.5km 떨어진 지점 오염가능성 적어
1999년 3월 2일에 춘천댐 인근에서 쌍용정유소속 유조차가 춘천호로 추락해 2만 리터의 경유가 새어나갈 뻔 했던 사고 이후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1일 오전 11시 50분께 강원 화천군 아리 화천교에서 2.5t 유조차(3000ℓ)가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천군에 따르면 물빛누리호 유람선에 기름을 보충하고 복귀하던 유조차가 화천교 10m 아래 화천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이 하천에 잠기면서 기름이 유출됐다.
운전자 문모(56)씨는 자력으로 탈출하면서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배달 후 주유소로 돌아가던 중이어서 유류가 200ℓ밖에 남아 있지 않아 누출량은 적었다.
화천군은 이날 낮 12시 5분부터 추락지점에 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유류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지점은 취수장에서 2.5㎞ 가량 떨어져 있어 식수 오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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