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로드 킬 5년간 야생동물 1만 마리, 중심도심에선 개와 고양이 급증, 동물 찻길사고 조사와 관리지침 제정 시행, 반려동물을 태우는 비싼 팻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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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로드 킬 5년간 야생동물 1만 마리, 중심도심에선 개와 고양이 급증, 동물 찻길사고 조사와 관리지침 제정 시행, 반려동물을 태우는 비싼 팻 택시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11.0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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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고속도로 로드킬과 관련된 내용과 정부의 동물 찻길 사고 조사와 시행, 그리고 비싼 팻 택시 이용에 반하는 비싼 병원비 때문에 안락사를 생명 존엄성 차원에서 준비했습니다.
 
Q : 달리는 차로 뛰어드는 동물 로드 킬 사고.. 피하기도 어렵지만 자칫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로 이어지게 돼 심각하죠?
네. 도로 낙하물보다 더 위험한 게 바로 동물이 도로로 뛰어드는 건데요.
예고 없는 위험한 출몰에 놀란 차가 중심과 조정능력을 상실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지니까요. 정부대책은 이런 로드 킬을 동물 찻길 사고로 정의했습니다.
 
Q : 이러한 사고들이 자주 발생해 문젭니다.
지난달 도로 낙하물처럼 쓰러져 있던 고라니를 피하던 승용차 운전자가 경사지 10m 아래로 추락사한 사고도 동물을 밟지 않으려던 대응에서 빚어진 사고로 알려졌는데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최근 5년간 1만여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는 찻길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Q : 동물만이 아닌 사람까지 위험해 지는 찻길 사고를 막기 위해철책을 세우고 있지만 도로로 뛰어드는 본능은 막지 못했네요?
그렇습니다. 본능에 따라 필요한 도로를 건너야 하는 데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고속으로 질주하는 도로를 건너다 절명한 건데요.
지난해만 1천9백여 건이 발생됐고 4년간은 매년 2천 건이 웃돌았고, 이 중 2천여 건이 중앙선부근에서 발생됐습니다.
이 의미는 높은 중앙 분리대를 넘지 못한 전체 희생동물수가 5분에 1에 달한다는 거고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발생된 동물 찻길 사고를 조사한 한국도로공사도 1만9백여 건이라고 하니, 실제는 이 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겁니다.
 
Q : 결과로 볼 때 동물 이동경로를 만들고는 있지만 턱 없이 부족하고 유도 망 역할을 하는 울타리 설치 또한 역부족인 셈이네요?
그렇죠. 서해안선과 영동선에서 만 8백여 건과 7백여 건의 동물 찻길사고가 발생됐다고 하니까요.
김 상훈 의원은 동물 찻길사고 지적과 대책마련 촉구와 달리, 그 동안 뚜렷한 개선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효율적인 동물 이동로 확보를 위한 사고발생 데이터 베이스 구축과 분석 그리고 투자대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는데요.
2차 사고로 이어지는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Q :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번화한 도시 중심가 찻길 동물사고도 문제라고요?
네. 서울특별시 자료에 의하면 2016년부터 올 6월 사이 발생된 찻길 동물사고는 2만3백여 마리라고 하지만 역시 이 수치보다 더 많을 겁니다.
이 중 76%에 달하는 1만5천4백 여마리가고양이인데 아마도 길 고양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2천4백 마리 정도 희생된 강동구에 이어, 송파구와 강남구 발생 율이 높아지면서 지난 6월까지 고양이 3천여마리와 개 2백 마리가 서울 찻길에서 희생됐습니다.
대로와 소로에서 찾 길에 뛰어드는 출몰사고는 2015년 6천여 마리에서 2017년 8천7백여 마리로 45% 정도가 증가했고요.
이는 시내도로에서도 차량과 탑승자 위험이 그 만큼 커진 현실을 의미합니다.
 
Q : 올 상반기 숨진 찻길 동물사고 희생이 4천 마리 넘는 다면 안전대책이 그 만큼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의미 아닌가요?
네. 좋아할 때는 목숨처럼 아끼다가도 싫증난다고 버리는 유기동물을 떠 올리게 되는데요.
주민등록증과 같은 내장형 인식 칩이 없으면 사후에도 주인 찾기가 불가능 하죠.
게다가 고양이는 개와 달리 의무가 아닌 권고하는 정도라, 반려동물의 근본적 찻길 사고방지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3년간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가 처리한 동물 사체는 2천1백 여 마리인 고라니에 이어 노루 1백50여 마리, 너구리 100여 마리로 집계됐고, 담비와 멧돼지까지 있습니다.
 
Q : 동물 찻길사고 생명도 중요하지만 2차 사고위험도 큰데 그 동안 사고발생장소나 희생 종과 개체수 피해가 정확하지 못했죠?
네. 환경부·국토교통부가 동물 찻길 사고 조사와 관리 지침을 공동 발표했고 5월 28일 시에 들어갔는데요.
시민단체가 개발한 동물 찻길 사고 조사 앱이 정부 시스템과 연계되면서 조사와 통계관리, 저감대책 시행 등이 시작됐습니다.
밝혀진 분석 자료에서는 일반국도 찻길 동물사고가 훨씬 많다는 게 특징인데요.
2013년 7천4백여 건에서 이듬해 8천7백여 건이고, 9천5백여 건으로 늘다 1만2천8백여 건을 넘어섰고, 2017년은 1만5천4백여 건이 넘게 발생됐습니다.
 
Q : 보호 존도 서행구간도 아닌 데서 혼비백산한 운전자 또한 그 만큼 많았다는 건데, 동물 찻길 사고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네. 실시간 수집 자료는 동물 찻길사고 정보시스템 전송을 통해, 국립생태원이 야생동물 종류와 활용 가능성 확인 후 사체 폐기나 이관 등의 절차를 밟게 됩니다.
축적된 정보와 통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저감대책 기초자료로 활용되고요.
특히 운전자가 동물 찻길 사고 구간을 확인해 보는 내비게이션 정보제공은 예방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Q : 팻 택시가 등장하는 반려동물 1천만 시대, 가족 같은 관계라면 찻길 사고 방지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네. 어느새 인가 동물 전용을 앞세운 펫 택시가 등장했지만 유상운송을 득한 영업용 차량이 아닌 개인차량입니다.
업체 측은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운송요금만 받을 뿐 동승한 사람 요금은 받지 않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동 가방에 넣지 않고 탑승하는 장점은 이용료 기본요금만 1만원이 넘습니다. 2㎞ 이후 142m를 지날 때 마다 요금이 100원씩 올라가지만 번려동물 1천만 시대의 현대인은 요즘의 풍토는 비싼 팻 택시 이용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서는 장애인 보조견이 아닌 동물은 아동 가방에 넣어야 동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Q : 남에게 피해 안 주는 모두의 편익을 선택한 건데 이런 반려동물생명을 돈으로 따지고, 심지어 버리는 일도 종종 있잖아요?
네. 사람은 아니지만 가족입지를 굳힌 견공이나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돈으로 목숨을 논하는 상반된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앞다리를 깁스한 상태로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 버려진 아기 강아지를 식구로 맞은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차에 치인 복돌이를 1만5천원에 사서 동물병원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지난해 3월 오토바이에 묶어 끌어서 죽은 개 때문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번에도 백구 2마리를 차로 끌고 간 제주도 동물보호법 위반사건이 있었습니다.
 
Q : 식용 견 도살을 막는 힘도 바로 이 동물보호법이 아닌가 싶은 데 형벌이 꽤 세다면서요?
네. 동물학대범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입니다.
하지만 다치고 아픈 소유동물을 치료하는 것은 주인 마음입니다.
고의가 아닌 동물사고 치료는 주인의 애정 어린 마음과 양심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됩니다.
30만원인 강아지 구입가 보다 큰 100만원 수술비 때문에 안락사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동물병원비는 비싸고, 부담을 덜어 줄 반려동물보험은 이제 막 불을 지피는 상황인 만큼, 1000만이라는 팻 시장 형성과 달리 문화는 생명존엄성을 생각하는 비율은 아직 낮습니다.
따라서 동물을 좋아한다면 책임지지 못한 선택과 순간적 사랑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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