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가 탈바꿈한 전기차 충전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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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가 탈바꿈한 전기차 충전소 생긴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0.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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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네트웍스,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조성 MOU
세계 최초 주유소를 탈바꿈 시킨 전기차 전용 충전 스테이션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신규개발 + 현대차 전용 디자인 개발
....급속충전 시간 종전 대비 약 1/3 수준으로 빨라질 것
전기차 전용 앱 출시, 고객을 위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강화
충전 중 차량 진단, 충전 예약 및 결제 등 특화 서비스 제공
 
서울 강동구 길동에 조성될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조감도. 제공: 현대자동차
 
일부 주유소가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소로 탈바꿈한다. 현대자동차와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전용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 차량의 대표적 상징물인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 전용 충전 스테이션인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는 주유소의 변화 모델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새롭게 개발해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고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자체 개발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70kW급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초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약 2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을 할 수 있어 기존 50kW급 급속 충전기에 비해 충전 시간을 약 3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중 차량 진단', '최적 경로 설정을 위한 경유 충전소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전기차 고객 특화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전기차 이용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현대차만의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기 위해 전용 브랜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SK 네트웍스는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를 위해 연면적 1천 평 이상의 랜드마크 주유소 건립에 투자를 진행하며, 충전소 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접목된 복합 콘텐츠의 기획 및 운영에 나선다.
 
첫 번째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는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에서 추진되며, 총 10기의 신규 초고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 차원에서 타사의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충전소를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SK네트웍스는 이번 첫 번째 충전소를 기점으로 전국 대도시로 확대 및 주유와 충전이 합쳐진 하이브리드형 충전소 설립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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