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생 멧돼지 10월 출몰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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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생 멧돼지 10월 출몰 최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0.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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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364, ’16년 623, ’17년 472건, ’18년 9월말까지 238건
 
1년 중 10월~11월 사이 가장 많고, 10월은 16.3% 차지
사람 위협 시엔 119신고 단순히 눈에 띄면 피해야 안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간(’15.1.~’18.9.까지) 멧돼지 출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대응활동 통계를 분석, 19일 발표 했다.
 
최근 3년간 멧돼지는 ’15년 364건, ’16년 623건으로 전년 대비 259(71.15%)증가 했으나, ’17년 472건으로 감소했다가, ’18년 9월 말 현재까지 238건을 기록했다.
 
통계 수치상으로 멧돼지가 도심에서 끊이지 않고 사람의 눈에 띄고 있는 셈이다.
 
멧돼지는 어미를 중심으로 가족단위로 활동하기 때문에 집단으로 출현하는 경우가 많고, 흥분하면 돌진하는 습성으로 이동방향을 종잡을 수 없다.
 
또한 도심에서는 음식물의 냄새를 따라 먹이를 찾아 헤집고 다니기 때문에 한번 출몰한 장소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특징이 있다.
 
멧돼지의 출몰은 땅을 헤집고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주변 농경지가 초토화된다는 데 피해의 심각성이 있다.
 
멧돼지가 출몰하는 지역은 산과 인접한 곳에서 주로 많았다. 북한산과 인접한 종로, 은평, 성북, 서대문 그리고 도봉산과 인접한 도봉, 강북소방서, 수락산, 불암산과 인접한 노원소방서 등이다.
 
그 중에서도 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아 멧돼지 서식지와 사람의 활동영역이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사람이 산을 가장 많이 찾는 10월에 멧돼지 출몰 건수도 가장 높았다.
 
야생동물과 사람이 충돌 없이 어떻게 공존 해 나갈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람을 위협하는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119로 신고하고, 위협하지 않고 단순히 눈에 띤 야생동물은 발견한 사람이 조용히 자리를 피하면 된다.”고 밝혔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10월은 멧돼지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일반 주거지에서도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야외 활동 시 멧돼지 대처요령을 숙지해 피해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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