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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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10.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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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제 18회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이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블룸에서 개최됐습니다. 이 행사는 운송사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화합하는 자리인데요. 물류산업의 주동적 역할을 한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시죠.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화물자동차운전자의 날 행사는 웅장함과 화려함을 더 한 여성 팝페라 그룹 ‘클라라’의 식전공연으로 The K호텔에서 펼쳐졌고 김병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는데요.
 
물류운송 산업전선에서 밤 낮 없이 뛰는 현장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전운행을 격려하는 열여덟 번째의 행사는 이제 교통산업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싣고 달립니다’라는 주제로 출발한 오프닝영상에서는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박응훈 이사장의 축하메시지와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안전운전을 당부했습니다.
 
2001년 국내경제성장을 이끄는 물류산업 수행 일선에 선 운수산업 종사자의 화합도모를 이끌어 온 운전자의 날 현장에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신한춘회장을 비롯해 행사를 축하하는 많은 귀빈이 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지종철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개별화물연합회 안철진 회장, 용달화물연합회 전연승 회장을 비롯 교통신문 윤영락 사장과 충북화물협회 우경호 전임 이사장, 경기화물협회 이연익 전임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연단에 선 신한춘 회장은 많은 가족이 참석해주신데 대해 감사인사와 함께 자리를 빛내준 김정렬 제2차관께도 고맙다는 답례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행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한 화물 운전자와 그의 가족, 업계 모든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축하는 뜻 깊은 자리임을 강조했는데요.
오랜 세월 경제 성장과 도약을 위한 물류산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고 이런 중심에는 화물자동차 운전자 여러분과 가족의 헌신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치하했습니다.
 
가정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는 신한춘 회장 기념사에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축사로 답했습니다.
 
행사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 권 이사장은, 국가 경제 성장 원동력인 화물자동차가 활성화된 온라인 판매와 택배산업 속에서 이제는 생활 산업으로 변신했다고 했는데요.
여러분과 함께 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운수종사자 관리부터 안전을 위한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더 안전한 화물운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정렬 제2차관은 오늘 장관님을 대신했지만 교통과 물류는 경제기반의 혈관과도 같아 화물차 운전자들의 처우 개선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는데요.
졸음운전 사고핵심인 과로와 대형사고 원인인 과적 방지와 개선할 수 있는 물류비용 책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를 화물운송시장의 상생발전과 대한민국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화물자동차 운전자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고질적인 난제 정책을 속도감 있게 풀어가겠다는 약속과 함께 18회 운전자의 날 표상을 안은 주인공을 격려하는 발표와 수여식이 시작됐는데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신한춘 회장에게 행사 의미와 중요성을 알아봤습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Int.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신한춘 회장
공- 오늘 행사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신- 신- 사실은 자동차 기사들이 대단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전을 하고 있고, 특히 화물자동차는 우리나라의 국가 대동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없다면 대한민국의 발전도 없지 않았나...... 그래서 우리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이 계속해서 국가발전, 특히 운송업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하는 이런 목적을 두고 이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늘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서 이런 분들을 어떻게 보면 위로하고, 앞으로 더 진취적인 생활을 하라는 취지에서 이런 행사를 하게 되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 앞으로 화물연합회에서는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신- 저희들이 어려운 화물차 기사들을 위해서 자녀 장학금이라던지, 복지부분을 계속해서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입니다. 저희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민간이 하는 것보다는 국가에서 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써줘야지 않겠느냐...... 그래서 국가하고 저희들이 힘을 합쳐서 나름대로 기사들의 어려움이라 던지 이런 부분을 잘 해결해 나아가야 된다.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이 각각 현장을 뛰는 공로자 3인에게 수여됐는데요.
대통령표창은 중원로지스(주) 전완희, 광주개발협회 배하수, ㈜판토스 유창열씨가 받았고, 국무총리표창은 광주광역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윤근수씨와 동부운수(주) 조영길 , 전북용달협회 강명철씨가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수상도 129명에 달했는데요. 화물차운전자 106명과 화물운송사업자 3명에 유관기관 4명, 화물공제조합 직원 7명을 비롯 기타 지자체 9명을 대표로
성훈씨와 은유찬, 구대회, 도상호, 전찬열씨가 수상했습니다.
 
먼저 대통령 표창을 받은 3분 중에서 유창열 운전자를 만나봤는데요.
 
Int. 유창열 (주)판토스 운전자 - 대통령표창
공- 오늘 수상 축하드립니다. 수상하신 소감이 어떤가요?
유- 저보다도 훌륭한 사람이 많은데, 제가 대신 받은 것 같네요.
공- 요즘 운전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유- 물량이 적어서 힘듭니다. 그 전보다 차는 많은데 물량이 없습니다.
 
유명인사 축하영상이 띄워지면서 분위기는 한 층 더 고조됐는데요.
 
축하메시지 영상 - 유명인사 축하영상 상영
박순자 국회의원과 이현승 국회의원, 박재호 국회의원, 맹성규 국회의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사장,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문갑석 화물연합회 전 회장, 방송인 박기량씨의 메시지가 전달됐습니다.
이어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가 선정한 표창 수여자가 발표됐습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표창 - 시상
64명에게 전달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장 표창 수여 부문에서는 화물운전자 49명과 화물운송사업자 2명, 유관기관 2명, 화물공제조합 직원 11명이고 강경구씨와 윤선근, 박민재, 서민석, 송인규씨가 대표로 수상했습니다.
 
이번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 3분 중에서 광주광역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윤근수 운전자에게 수상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Int. 윤근수 광주광역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운전자 - 국무총리표창
공- 오늘 소감이 어떠세요?
윤- 지금까지 40년 동안 운전을 천직이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요.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공- 운전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점이 무엇인가요?
윤- 제가 일해서 애들하고 집에서 잘 지내고, 애들 잘 큰 것이 보람입니다.
공- 앞으로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위해 연합회나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윤- 지금 화물연합회도 있어서 정부하고 협약을 하고 있고 하니까 앞으로 더 잘 되겠죠. 우리 개개인으로 해서는 협약을 잘 못하지만 연합회에서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더 잘 동참해서 잘 되게 해야죠. 우리 세대에는 이제 하면 얼마나 하겠습니다. 다음 세대라도 화물노동자들이 조금 더 잘 살 수 있게 처우개선을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윤근수 운전자는 연합회가 나서서 정부와 정책방향을 협의하는 역할에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교통안전 표어와 문예작품 수상이 이어졌는데요.
교통안전 표어는 총 6사례가 있었고 윤재훈 씨가 대표 수상했습니다. 문예작품 수상작과 화물운전자 또는 가족의 생활수기 총 5사례, 교통사고예방 아이디어 총 6사례가 있었습니다.
 
수상이 끝난 후 이어진 특별영상이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부산지역 화물자동차 운전자 24살 김준영씨의 현장을 담은 영상이었는데요.
 
김준영씨는 화물자동차 운전 시작 동기를 그동안 고생했던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제 노후 된 차를 새 차로 바꾸는 게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준영씨의 밤낮 없는 생생한 현장 활동과 바람이 소개되면서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사명감을 북 돋았습니다.
 
‘물류가족 파이팅’ 세 번을 외치며 제 18회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행사 취지를 생각해볼 때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화물차 과적적발 14만6천18건에 7백89억5천500만 원의 과태료 부과현실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국토교통부도 도로법과 도로교통법으로 이원화된 과적기준 체계화 차원에서 2018년 톨게이트 측정 적재중량 초과차량을 경찰청에 전송하는 법체계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5톤 차량이지만 5톤만 실을 수 없는 구조적 병폐는 운전자에게 더 치명적 압박감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입제도 개선과 표준운임제 도입 선행은 우선돼야 합니다.
 
 
국토교통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적정운임 보장을 강조했고, 2020년 적정운임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가 도입됩니다.
하지만 화주입장은 다릅니다. 물류비 상승은 또 다른 인상불씨의 씨앗을 염려하고 화물차 기사는 3년간 한시적 운영을 먼저 떠올리는 정책으로 간주하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화주와 운송사, 화물차 기사들의 동상이몽 이해관계에서 초래되는 과적과 이로 인한 대형사고입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만 5천 건이 넘었던 화물차 교통사고의 치명적 요인은 과로와 야간운행인데요. 다른 무엇보다 이 요인의 해결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공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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