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부진 외관에 어울리는 고성능 버전의 K3를 공개했다. ‘K3 GT’ 라인업이라 이름 붙여진 새 모델은 지난 2월 출시한 올 뉴 K3와 차별화한 터보 엔진 및 DCT의 변속기를 조합한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운전 재미를 배가할 수 있도록 동력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K3 GT에 올라간 1.6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출력과 함께 급가속시 순간적으로 토크를 높여 가속력을 끌어 올리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갖췄다. 일상 주행에서 주로 쓰이는 1,500rpm~4,500rpm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해 항상 시원스러운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7단 건식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무게가 가볍고 저항이 적으며 동력전달 손실이 거의 없어 응답성이 좋고 연비도 뛰어나다. 2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엔진을 얹고도 공인연비는 리터당 12.2km에 달한다.

 

기존 K3와는 달리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 과 튜닝 스프링을 적용해 승차감과 코너링 성능을 동시에 잡았고 앞 브레이크 크기를 키워 제동성능도 늘렸으며 스티어링을 보다 민감하게 조율해 민첩하게 돌아나가도록 했다.

 

여기에 실내에서 들리는 사운드를 보다 스포티하게 만들어주는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를 적용해 각각의 드라이브 모드별로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의 주행음, 변속 타이밍 및 가속감을 다르게 세팅했다.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은 에코, 스포츠, 컴포트, 스마트 등 4개의 드라이브 모드를 가지고 있 운전자가 기어노브를 S단으로 변속하면 현재 모드에 상관없이 바로 스포츠 모드로 전환된다.

 

성능 향상에 해외 유명 브랜드의 도움도 받았다. 다이내믹한 승차감과 운동성능으로 유명한 빌스타인의 모노튜브 쇽업소버(댐퍼)를 조합한 강화된 서스펜션과 동급 최고의 성능을 가졌다는 미쉐린의 PS4 썸머타이어가 들어간 튜온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K3 GT는 전용 GT 엠블렘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뛰어난 달리기 성능에 걸맞는 날렵하고 당당한 외관을 가졌다. 전용 엠블렘, 몰딩 등 장식류는 물론 18인치 휠도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후면에 위치한 커다란 배기구는 두터운 배기음을 낸다.

 

K3 GT는 4도어 세단에 더해 유럽형 5도어 해치백 타입을 더해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5도어 모델은 C 필러의 각도를 완만하게 디자인해 매끈한 루프라인을 갖췄으며 쭉 뻗은 측면 글라스로 쿠페와 같은 날렵한 측후면을 구현했다.

 

실내는 좌석과 등받이 양쪽에 볼스터(지지대)를 더 크게 키워 몸을 단단히 잡아주고 D컷 스티어링 휠, 패들쉬프트, 알로이 페달 등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에 부합하는 실내를 연출했다.

 

칼라는 GT 전용 신규 칼라인 오렌지 딜라이트를 포함한 8종의 외장 칼라와 블랙 단일 내장 칼라로 운영한다.

 

K3 GT의 가격은 4도어 GT Basic(M/T) 1,993만원, GT Basic 2,170만원 GT Plus 2,425만원 5도어 GT Basic 2,224만원, GT Plus 2,464만원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