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교통사고 10년간 16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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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교통사고 10년간 163% 급증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0.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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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사고예방줄이기 대책 마련 절실
 
2017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42.2% 차지
최근 10년 간 고령자 교통사고 63.2% 증가한 것으로
 
 
도로교통공단이 노인의 날을 맞아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연평균 11.3%씩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각각 연평균 4.7%, 11.1%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를 포함한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연평균 5.6%씩 증가하여 최근 10년간 63.2% 급증했다.
 
2008년 10,155건이었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4년 20,275건으로 2만건을 넘더니 2017년에는 26,713건으로 10년간 자그마치 163%나 급증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2008년 각각 559명, 15,035명에서 2017년 848명과 38,627명으로 51.7%, 156.9%씩 크게 늘었다.
 
지난 10년간 고령자 교통사고 역시 2008년 23,012건에서 2017년 37,555건으로 연평균 5.6%씩 증가하여 63.2%나 급증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각각 2008년 1,735명, 24,168명에서 2017년 1,767명, 40,579명으로 연평균 0.2%, 5.9%씩 증가한 것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고령자 교통사고 현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7명으로 자그마치 42.2%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연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매년 감소 및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 수 역시 각각 연평균 3.7%, 0.5%씩 감소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우리 사회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의 급증 추세는 얼마나 심각한 지 짐작할 수 있다.
 
우진구 홍보처장은 “도로 위에서나 횡단보도 근처에서나 고령 보행자와 운전자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교통문화 확립과 함께 고령 보행자와 운전자 스스로도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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