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에 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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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에 올인한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9.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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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인도 ‘MOVE 모빌리티 서밋’ 기조연설
‘무브 서밋‘, 글로벌기업 미래 모빌리티 논의
정의선 부회장 기조연설서 현대차 전략 발표
미래기술 혁신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확보해
인도에 전기차, 수소차 잇따라 출시계획 발표
 
정의선 부회장이 인도 '무브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자동차산업 변혁에 대응해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인도정부가 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무브 서밋’은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주요국 정책 담당자, 석학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곳에는 인도의 마루티-스즈키, 타타, 마힌드라를 비롯 현대차, 도요타, 포드, 혼다, 벤츠,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 CEO는 물론 우버, 소프트뱅크 등 모빌리티 서비스업체 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 회장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오른 정의선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대차의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모빌리티 영역의 혁신적 변화는 생활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며, 도시와 농촌, 현실과 상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며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사로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이라는 3대 전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친환경 이동성을 소개하면서 정 부회장은 인도시장에 3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넥쏘 수소전기차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여 인도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2월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서 넥쏘 수소전기차를 직접 시승해보며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무브 서밋' 공식행사가 개최되기 전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현대차 디지털 전시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을 접견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인도의 경제성장과 함께 현대자동차의 동반자적 역할도 강조하며 인도의 환경개선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표명하는 등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민간외교 역할도 수행했다.
 
현대자동차는 7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7.5% 성장한 32만여대를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전략형 모델 i20과 소형 SUV 크레타가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내면서 현대차 인도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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