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상 특성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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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상 특성 총정리
  • 교통뉴스 이정은 기자
  • 승인 2018.09.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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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8월 한 달간 기온·강수·태풍 관련 특성 정리
8월 중반까지 무더위 이어지다 점차 약화
태풍의 영향과 8월 후반에 집중된 강수량
 
 
 
기상청이 3일, 지난 8월 한 달간의 기상 특성을 총정리해 보고했다.
 
 
 
우선 8월 초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일 최고기온극값을 경신한 곳이 많았다.
 
이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태풍 종다리가 일본 부근에서 제주도 남쪽을 지나면서 유입된 동풍의 영향과 산에서 불어내리는 내리바람의 일종인 '푄'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후 고기압과 태풍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지속되다가 8월 후반에 태풍의 상륙과 잦은 비로 점차 누그러졌다.
 
8월 전국 폭염일수는 14.3일로 1973년 통계작성 개시 이후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열대야일수는 9.9일로 가장 많았다.
 
 
 
강수량은 8월 중반까지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많지 않았으나 8월 후반이 되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
 
초~중반에는 북동쪽에 고기압이 위치하여 차고 습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고, 내륙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유입되는 따듯하고 습한 공기와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유입되는 차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소나기가 내렸다.
 
그러다 15~16일에 제 15호 태풍 리피의 영향으로 고온의 수증이가 다량 유입되면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20~21일에는 제 18호 태풍 룸비아의 영향으로 중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이 많지는 않았다.
 
22~24일에는 제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전남과 제주도, 지리산과 태백산맥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태풍 솔릭이 통과한 후에는 우리나라 북쪽에 상층 찬 공기가 위치하는 가운데 남쪽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하여 남북으로 폭이 좁은 수증기 통로가 형성됐고, 이 통로를 다라 중국남부에 위치한 열대저압부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국지성 호우와 함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8월에 발생한 태풍은 총 9개였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제 18호 태풍 룸비아와 제 19호 태풍 솔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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