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음주운전사고 255,592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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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음주운전사고 255,592건 발생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08.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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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7…7,018명 사망하고 455,288명 부상 입어
20~30대에서 음주운전사고 발생 및 사상자 많아
“음주운전은 도로교통3대惡…반드시 뿌리뽑아야”
 
 
28일 도로교통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2008~2017년) 동안 음주운전 사고 발생건수와 이에 따른 사망자·부상자 수는 각각 연평균 3.5%, 8.4%, 4.1%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255,592건의 음주운전사고가 발생했고 7,018명이 사망하고 455,288명이 부상 당했다는 점에서 음주운전에 따른 사회경제적인 피해는 여전히 심각하다.
 
2017년 한 해 동안은 19,517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439명이 사망하고 33,364명이 부상 당했다.
 
주목되는 점은 젊은 층의 음주운전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음주운전 사고 발생 건수는 30대(31~40세)가 24.2%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 사망자 수와 치사율(명/100건)은 20대(21~30세)에서 124명(28.2%), 2.8로 가장 높았다.
 
월별로는 12월(9.7%), 11월(8.9%), 10월(8.8%)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월(13.0%)과 9월(10.5%)에 많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요일(16.9%), 금요일(14.5%) 등으로 주말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22~24시에 18.6%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치사율은 새벽시간대인 4~6시대가 4.6으로 가장 높았다.
 
요일과 시간대를 함께 고려할 경우 토요일 0~2시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금요일 22~24시, 목요일 22~24시 등의 순이었다.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알코올농도는 0.10~0.14% 상태가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알코올농도 0.05~0.09%인 운전자에게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8.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화물차(11.6%)와 이륜차(5.8%), 승합차(2.2%) 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간 음주운전으로 3번 이상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자그마치 10만 1,769명일 정도로 우리 사회의 음주운전의 폐해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음주운전이야말로 본인과 가족은 물론 피해를 입힌 상대방과 가족에게도 엄청난 심적, 경제적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적폐 중의 적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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