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울산 한반도를 긴장으로 몰아넣는 태풍 솔릭에 대비하는 안전운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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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울산 한반도를 긴장으로 몰아넣는 태풍 솔릭에 대비하는 안전운전 대응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8.2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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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 합니다.
 
서귀포 서쪽 약 90㎞ 해상을 지나 시속 16㎞로 북북서로 진행하는 솔릭이 어제 새벽 울산에 비를 내렸고 24일까지 30~80㎜ 안팎 강수량이 예상되는데요.
오늘이 고비인 태풍위력에 바다와 가까운 울산시민 더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네. 사실상 오늘 전국이 태풍권에 들어간 셈인데요.
느린 속도로 북상하는 과정에서 오늘 새벽, 내륙진입이 해남으로 바뀌었지만 동해지역에서 또 다른 태풍과 겹칠 수 있는 상황이라 진행 속도를 지켜봐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비 피해 예방은 물론 강풍에 노출된 옥외시설물과 가로수, 전신주 축대 붕괴 등에 대한 피해 최소화 대책이 우선입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바닷물이 역류하고 배수구로 물이 차오르기 때문에 관련 시설물
각별주의는 아주 중요합니다.
 
오후경이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돼, 해안가에는 강력한 바람이 폭우와 많은 비를 몰고 오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는데요.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대형 유리창과 간판, 공사현장 안전 강화가 우선입니다.
 
예상대로 진행되면 2012년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 내륙을 통과하는 태풍이 되는데
조변석개하는 태풍특성 종잡을 수 없죠?
 
그렇습니다. 일각에서는 8년 전 급습했던 곤파스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있는데요.
기상전문가의 경로 추정 예측이지만, 일단은 비·바람을 몰고 오는 솔릭 자체만도 치명적 위해입니다.
그런데 또 여기에 동해로 북상하는 제 20호 태풍 시마론이 겹치면서 가세가 예측된다는 게 가장 큰 난제였는데 해남을 강타하면서, 버스 정류장이 주저앉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시마론 동풍이 솔릭의 이동을 느리게 하면 자칫, 두 태풍의 기류가 한반도 상공에서 부딪치게 되면, 비구름을 더 강하게 발달시키고 이로 인해 폭우가 증폭된다는 게 예측 요지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6년 전 산바와 8년 전 곤파스보다 더 안 좋다는 건데요.
다행히 뜨거워진 한반도 주변 바닷물이 솔릭에게 힘을 실어 주고 이는 약한 태풍이 튕겨지거나 합쳐지는 다양한 변수 의미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곤파스 때문에 큰 곤혹을 치른지라 들을수록 심각해지는데 폭우까지 쏟아지면 배수구가 넘치고 도로도 잠길 위험이 크겠네요?
맞습니다. 지난 2010년 9월 초속 30m 이상의 거센 돌풍을 몰고 서해로 북상한 곤파스는
월드컵경기장 지붕을 뜯어냈습니다.
건물 공사장과 구조물을 종잇장처럼 구기는 위력이 수도권을 강타했으니까요.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아파트와 건물 유리창이 깨트리는 강풍은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1천6백73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었죠.
해안가와 강 주변은 물론 저지대와 배수가 잘 안 되는 지역은 주차금지는 물론 전기시설과 옥외 구조물을 한 번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자동차도 한 번 챙기는 게 좋습니다.
 
엔진 과열과 직결되는 냉각수가 확인 보충과 쾌적한 환경과 전방시야 확보에 필요한
에어컨과 필터, 그리고 냉매양이 적당한가를 체크하는 겁니다.
 
태풍이 오면 폭우가 쏟아지고 배수구가 역류되기 때문에 주차 주의해야 하는데요. 피할 곳은 어떤 곳인가요.
네. 일단은 침수 위험 지역인지를 미리 알아보시고 주차하시는 게 좋겠죠.
지방자치단체에서 예고와 경고 의무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차량이 침수되고 떠내려가는
사고가 많은 곳이니까요.
 
강변이나 하천부근과 교량 아래와 지하주차장도 가급적 피하는 게 현명합니다.
붕괴 우려가 있는 담벼락 옆이나 대형 간판주위와 덩치가 큰 나무 아래 주차보다는 훨씬 안전한 장소가 건물 지하주차장인데 배수 펌프고장이 종종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침수피해에 대비하는 입구 주차와 앞머리가 출구 쪽을 향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고요.
 
비가 오면 평소보다 20%정도 감속 운전해야 하는데 말씀처럼 시계를 악화시키는 국지성 집중 폭우 더 위험하지 않습니까.
네. 그래서 50%까지 감속 안전운행을 권하는 건데요.
와이퍼로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안전한 곳에서 주춤할 때까지 기다리시고 저지대 보다는 지대가 높은 도로를 이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하지만 강변도로와 해안도로, 특히 바다를 가로지르는 대교와 산과 산을 잇는 고가도로는 강한 바람과 폭우 노출위험과 변수가 아주 크기 때문에 기상 상태 확인이 중요합니다.
 
노면도 미끄러워지는 만큼 더 조심해야 하는데요.
물 고인 웅덩이나 도로가 물에 덮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의 깊이와 유속 파악이고, 만일 물이 타이어의 절반이상 차올랐다면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는 숨어 있는 수중 복병인데요.
도로 경사와 배수구가 엇박자인 경우 가장 자리로 물이 차게 되는 데요.
빠른 속도에서 이런 곳을 만나면 스티어링 휠을 뺏길 수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는 가장 위험한 물웅덩이가 됩니다.
 
또 물이 차올라 배기구 높이와 비슷한 상태는 가속 폐달 고정, 그러니까 1단이나 2단에서
20km 한 번에 건너는 게 좋습니다.
머플러의 배기압 유지가 안 되면 물이 들어가서 시동이 꺼질 수 있고 기어변속 때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어변속과정에서 가 엔진이 멈출 수가 있습니다.
 
타이어높이 이상 수위는 에어필터 통해 물이 빨려 들어가서 엔진 소착을 일으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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