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인공지능 카메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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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공지능 카메라 개발한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8.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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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방식 영상 인식 기술 보유 ‘스트라드비젼’에 80억원 투자
차· 보행자· 도로표지판 인식 세계적 기술력
스스로학습 AI카메라 2020년 독자개발목표
 
스트라드비젼의 딥러닝 카메라 개념도. 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인 ‘스트라드비젼’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미 독일 레이더 전문사인 SMS, ASTYX社와 자율주행차의 360도를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지만,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 기술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투자 금액은 80억 원이며, 2020년까지 레이더, 카메라, 라이더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센서를 독자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스타트업과 상호 협력은 '상생'의 의미도 가진다. 신생 벤처기업의 경우 대기업의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기술 육성과 시장 진입이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미래차 혁신 기술을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은 올 1월부터 시행돼 왔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그 중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014년 설립된 IT회사로 현재 전방 인식 카메라 분야에서 글로벌 TOP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미지에 포함된 텍스트를 빠르게 읽는 방법, 데이터 고속 병행처리, 검출 정확도 향상 기술 등 관련 분야에서 1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이중 10건은 미국에서 등록했다.
 
또 카메라 영상에 잡히는 차량의 이동 패턴과 보행자의 자세 등을 읽어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능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딥러닝 영상 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국내외 다른 업체들에 비해 차량에 최적화된 고효율 알고리즘 기술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 DAS설계실장 황재호 이사는 “딥러닝은 전방 인식 카메라 분야 시장 판도를 바꿀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고, 오는 2020년을 목표로 딥러닝 기반 카메라를 개발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의 독자 기술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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