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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피해자 모임 기자회견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18.08.16 18:04

피해자 모임을 대표해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국토부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발표하면서 다섯 가지 요구사항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가장 많은 피해가 나고 있는 520d 모델로 고부하, 고속 주행시험을 통한 EGR 쿨러 화재 상황을 재현해 실제 어디서 화재가 발생하는지 공개 테스트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정차상태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알려진 120d 차량을 같은 조건으로 시뮬레이션 테스트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세 번째로, 원인 불명 판정을 받은 피해 차량은 교통사고 분석에 세계적인 전문성을 지닌 미국 국가교통안전국 NTSB에 의뢰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 번째 요구사항은 전 세계 모든 차량에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BMW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유럽에서 판매된 520d 차량을 중고로 구매해 실제 어떤 부품이 쓰였는지 확인 하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말까지 어떻게 원인을 규명할 것인지 시험실시 계획과 로드맵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종선 변호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조작에 대해, BMW 차량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도로 주행 시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켰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이를 재검증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이며,
 
다만 환경부 리콜 당시 EGR 밸브 고착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임의로 EGR 밸브의 가동을 줄인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이미 다른 제조사의 EGR관련 문제를 겪었고, 또 법적 조치까지 취한 바 있었던 정부 당국이 일이 커질 때까지 방관한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 투명한 검증과정 공개와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darkaz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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