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드라이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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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드라이버 공략
  • 교통뉴스 이정은 기자
  • 승인 2018.08.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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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허용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 및 특화 프로그램
사우디 여성들의 성취 독려하는 #whatsnext 캠페인
여성 고객 전용 라운지, 디지털 쇼룸 등 프로그램 운영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허용 정책에 맞춰 사우디 여성 고객을 사로잡을 브랜드 캠페인 및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자유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응원하는 ‘#whatsnext’ 캠페인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사우디 여성의 운전이 허용된 당일부터 #whatsnext 캠페인의 티저 영상을 마이크로사이트(http://www.hyundai.com/worldwide/en/whatsnext) 비롯한 현지 SNS 등을 통해 게재했다.
 
이 티저 영상은 현재까지 페이스북에서 15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차가 등장하는 ‘엔트맨과 와스프’를 상영 중인 현지 영화관에 티저 영상 광고를 올리는 등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시작으로 1일부터 공개된 메인 영상에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우디 여성들이 자신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집중 조명해 여성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우디 유명 여성 인사 3인은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한국에도 초청받았고,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인물은 사업가 바이안 린자위(Bayan Linjawi), 라디오 진행자이자 블로거인 샤디아 압둘 아지즈(Shadia Abdulaziz), 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Reem Faisal)이다. 이들은 6월 18일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워크숍과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방문해 다양한 전시물 관람과 체험을 했다.
 
현지에서도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여성 운전자들이 현대차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도심 내에 디지털 쇼룸 ‘시티 스토어’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또한 시승차 운영 대수를 확대와 시승 서비스 지원을 위한 시승 전용 앱을 개발했으며, 여성 특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6개의 여성 고객 전용 라운지를 구축하고 여성 고객 전담 직원도 배치했고, 여성 운전자가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현지 차량에 적용한 안전 패키지를 구성했다.
 
특히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우디 여성을 배려해 프론트 도어 선셰이드를 제공하며, 외부 활동 시 전통의상 ‘아바야’를 착용하는 점을 고려해 아바야 도어 끼임 경보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신규 개발해 적용했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은 “여성 운전 허용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의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라며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비롯해 전 세계에 주요 소비자로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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