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카 모터쇼 ‘서울오토살롱’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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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카 모터쇼 ‘서울오토살롱’ 둘러보기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7.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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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취향, 취미, 라이프스타일을 담다!”
나흘간의 자동차 튜닝 축제 화려한 개막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에 팔 걷어붙여
볼거리는 물론 다양한 메시지와 문화 전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동차 축제가 될 것”
 
2018 서울오토살롱이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19일 자동차 매니아 및 애호가들을 위한 자동차 축제인 ‘2018 서울오토살롱’이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주관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17,629m2 규모로, 국내외 약 118개사 1,002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19일 오전에 진행한 개막식에는 행사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시스템산업 정책국장, 국토교통부 박대순 자동차 정책과장, 주관사인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김필수 회장,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승현창 회장, 서울메쎄인터네셔널 박병호 대표이사,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 등을 비롯해 행사 참여 업체 및 지자체 인사가 참석했다.
 
주관사인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법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초대 의장으로 협회 조재성 부회장을 선임해 첫 발을 디뎠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내 튜닝산업을 일으킬 확실한 진흥법을 만들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법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서울오토살롱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트렌드와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다.
 
그 이름에 걸맞게 매년 수많은 튜닝카와 많은 볼거리를 주는 것으로 유명한 서울 오토살롱에 올해는 좀 특별한 전시가 많이 기획됐다.
 
자동차와 문화, 최신 트렌드를 접목시킨 흥미로운 전시가 많았는데, 다양한 올드카, 자동차로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 오감을 자극하는 소소한 튜닝 아이템, 가슴이 뭉클해지는 스토리텔링 등 다양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준비됐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트렌드에 따라 멋지게 리스토어 된 올드카들이 여러 대 전시됐다. 30년이 넘은 BMW 3시리즈, 닛산의 페어레이디 Z를 비롯, 딱정벌레 비틀 클래식과 국산 올드카인 기아 프라이드까지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다른쪽에서는 현재도 레이싱에 참가하고 있는 80년대 나온 현대 엑셀 해치백 튜닝카도 선보였다.
 
레트로 붐에 맞춰 멋지게 복원된 올드카들이 여럿 전시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놀이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세차와 디테일링을 주제로 새롭게 문을 열며 관심을 받고 있는 워시홀릭(Wash Holic)셀프세차장과 제네시스, G70 동호회가 함께 만든 ‘워시홀릭 카페 라운지’에서 DJ의 EDM 뮤직과 함께 흥겨운 스테이지와 라운지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워시홀릭이 마련한 특별한 부스에는 라운지와 함께 제네시스 G70 튜닝카가 전시됐다.
 
캠핑카와 우람한 덩치의 트럭 및 RV, 작은 차체에 거대한 8기통 엔진을 얹고 우렁찬 배기음을 뽐내는 튜닝카들은 물론,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맥라렌 등 다양한 슈퍼카들도 섹시한 몸매를 자랑했다.
 
튜닝 모터쇼답게 다양한 튜닝카들이 즐비했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초소형 전기차들도 전시되었는데, 특별한 사연을 담은 검정색 르노 트위지 한 대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차는 부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려고 특별히 주문제작한 르노 트위지의 튜닝카로서, 포르쉐에 장착되는 시트와 붉은색 가죽, 검은 페인트로 마감된 튜닝 전기차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차가 완성되기 직전, 부인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검은색 트위지 튜닝카는 애틋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 차를 주문한 차주는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부인을 추모하고 둘만의 사랑을 계속 간직하기 위해 그 사연을 공개하고 차량을 전시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서울오토살롱은 ‘튠업 유어 라이프(Tune up your life)’를 2018년 슬로건으로 선정, 단순히 구조 및 성능 등에 국한된 자동차 튜닝을 넘어 자동차 소유주의 취향, 취미와 라이프를 담은 전시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한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마음을 움직이는 무엇을 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이외에도 전시기간 동안 국내 자동차 튜닝제도 정착을 위한 한국자동차 튜닝포럼과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 튜닝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엠마(EMMA, European Mobile Media Association)가 홍보부스 운영 및 룰 세미나를 동시 개최함으로써 카 오디오의 진수를 경험해 볼 수도 있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관계자는 “튜닝의 범위를 대중화시키며, 자동차 매니아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일종의 자동차 페스티발 같은 특별한 전시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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