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 2018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음식점 화재발생가정 실전훈련.. 헬기·드론투입
박원순 시장, 토론훈련주재 현장재난상황 점검
시청화재대피 불시실시 소화기사용·심폐소생술
서울시가 서울의료원 1층 음식점에서 화재발생을 가정한 환자대피, 화재진압 등 실전훈련인 ‘서울의료원 화재로 인한 병원시설마비 종합훈련’을 14일 오후 2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서울시, 자치구,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2018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다.
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병원화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과 현장훈련으로 나눠진다.
먼저 토론훈련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기획상황실(6층)에서 박원순 시장 주재로 열린다.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훈련, 병원화재에 따른 화재진압, 인명구조, 병원 정상화 대책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엔 서울의료원에서 소방서, 경찰, 한국전력공사, 적십자 등 14개 유관기관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현장종합훈련을 실시됐다.
박원순 시장도 14시30분부터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 주재와 재난 상황을 점검를 비롯,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실제 재난상황이라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훈련내용은 ▴ 초기대응(내원객 대피, 입원환자 대피) ▴ 비상대응(재난대응조직 가동, 의료기기 비상전력 공급 등) ▴ 수습복구(병원 정상화) 등이다.
화재로 훼손된 의료장비 지원, 임시 외래접수 창구 운영 등 의료공백 방지 훈련도 함께 병행된다.
현장엔 재난대응시스템을 갖춘 재난현장 지휘버스가 현장상황실이 되고, 병원 옥상으로 대피한 시민은 헬기가 동원돼 구조했고, 주변에는 정찰용 드론도 투입됐다.
14일은 사전 공지 없이 시청사 화재 대피훈련을 불시실시할 예정이다.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한 것으로 전 직원 대상 화재대피 훈련이다.
또한 16일 오후 2시엔 서울시 전역에서 민방위 훈련과 연계되는 지진대피훈련이 이뤄지고,
25개 자치구와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실시하는 소화기 사용법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은 체험기회도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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