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실내미세먼지 실시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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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실내미세먼지 실시간관리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05.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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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미세먼지지표 ‘나쁨’ 이상 개선활동 실시
공기청정기 설치 이어 모니터링관리센서 시범 설치
9월, 동대문도봉강동 600개 어린이집 1,500대
어린이집 실내공기질정책수립행동활용 현행화
 
서울시가 서울시내 거의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오는 9월부터 3개 자치구 600여개 어린이집에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관리센서’ 1,500여대를 시범설치해 미세먼지를 실시간 관리에 착수한다.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관리센서는 영유아의 주요 생활공간인 보육실에 설치해 초미세먼지 등 6개 실내공기 저해요인을 실시간으로 측정, 5단계 중 4단계 ‘나쁨’ 이상일 경우, 앱과 웹을 통해 해당 어린이집과 시‧구 담당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보낸다.
 
시스템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온도 ▴습도를 측정하며, ‘좋음’, ‘보통’, ‘약간나쁨’, ‘나쁨’, ‘매우나쁨’ 5단계로 표시된다.
 
해당 알림을 통해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저해요인의 특성에 맞추는 개선활동을 즉시 실시해야 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경고는 바로 환기를 시키고,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을 경우는 공기청정기를 더 세게 가동시키고 물걸레 청소를 병행하는 대응에는, 이미 보급된 공기청정기 효능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하루 6~8시간을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는 대책이다.
지난 10일 연 시범사업 선정위원회에서 동대문구와 도봉구, 강동구가 최종 선정돼 오는 8월 각 구별로 어린이집이 결정되면 시스템 설치한 후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사업 자치구마다 희망어린이집 200개소 내외를 선정해 건물 형태와 시설 규모에 따라 개소당 2~3대씩, 500여대의 실내 공기질 관리센서를 설치‧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3개 구청 보육담당 부서에 세부절차를 문의하고, 자치구의 안내에 따라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센서 설치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 어떤 활동을 했을 때 실내 공기질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확인과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어린이집 행동요령을 현행화 등을 이미 보급된 공기청정기 종합관리 의미가 크다.
 
예컨대 아침‧저녁으로 30분 이상씩 자연환기시키는 것을 규칙화 하는 등 공기청정기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축적하는 한편 이 자료들은 서울시가 실내공기질 관련 종합정책 수립하는데도 활용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어린이집 5,645개소(6,089개소 중 92.7%, 3월말 기준)가 참여하고 있다.
 
25개 자치구별 보급률은 중구․성동구․성북구․양천구․서초구가 100%로 가장 많고, 나머지 자치구도 90%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서울시 지원 없는 자체적인 공기청정기관리 어린이집까지 합하면 서울시 어린이집 97.8%(5,953개소)가 공기청정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혜정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대부분의 발달기 영유아가 절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관리하는 것은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기청정기 설치에 머무르지 않고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측정, 관리해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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