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벤테이가, 산에 오른다
상태바
벤틀리 벤테이가, 산에 오른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3.30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SUV 입증 위해 파이크스 피크 출격
2018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 대회 출전
산악레이싱 전문가 리스 밀런(Rhys Millen) 영입
600마력 벤테이가로 양산SUV 중 최고기록 도전
 
 
벤틀리 모터스가 파이크스 피크에서 2차례 우승을 기록했던 드라이버 리스 밀런(Rhys Millen)과 손잡고 오는 6월 24일 개최되는 2018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 대회(2018 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벤틀리 벤테이가를 출격시킨다.
 
벤틀리 벤테이가 앞에서 포즈를 취한 파이크스 피크의 전설 리스 밀런(Rhys Millen)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은 오프로드 경주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곳곳에 총 156개의 험한 굽은 길들이 도사리고 있어 차량의 강력한 성능 및 운전자의 기량과 체력이 모두 뒷받침되어야 정복할 수 있는 코스로 악명이 높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SUV로 알려진 벤틀리 벤테이가는 양산형 SUV 최고기록인 12분 35초 61의 경신에 도전한다.
 
신기록 작성을 위해서는 평균 시속 100km의 속도로 코스를 주파해야 한다. 파이크스 피크는 해발 2,860 미터에서 시작해 4,300 미터까지 올라가는 전장 19.99 km의 오르막길 코스다.
 
벤틀리는 럭셔리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모터스포츠의 전통을 계승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극한의 환경 속에서 경이로운 기록들을 수립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입증해 왔다.
 
컨티넨탈 GT 모델으로 얼음 위에서 시속 330km(205mph)의 기록을, 모래 위에서는 290km/h (180mph)의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순정 상태의 컨티넨탈 GT 스피드 모델로는 WRC 랠리를 완주하기도 했다.
 
벤틀리 모터스포츠 디렉터 브라이언 거쉬(Brian Gush)는 “앞서 두 번의 종합 우승을 거머쥔 리스 밀런의 코스에 대한 지식, 드라이버로서의 전문성,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그의 열정에 그를 선택했으며, 벤테이가를 통해 벤틀리는 리스에게 또 하나의 파이크스 피크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해 오는 6월 24일 경주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이크스 피크 랠리에는 최고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91.8 kg.m (900 Nm)의 순정 W12 엔진을 장착한 벤틀리 벤테이가가 출격하며, 이 차는 랠리 출전을 위해 벤틀리 모터스포츠 전담 팀이 특별 제작한다.
 
랠리 규정에 맞춰 전복사고를 대비한 풀 롤 케이지, 화재 방지 시스템, 레이싱 시트 등이 추가되며, 여기에 피렐리의 레이싱 전용 타이어, 컨티넨탈 GT3-R에 탑재됐던 맞춤형 배기 시스템 등이 더해진다.
 
이외에는 기존 양산형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는 사실상 순정 수준의 상태로 출전을 하게 된다. 특히, 산악 레이싱에 핵심 요소인 전복방지 시스템 및 에어 서스펜션 등은 양산형과 동일한 제품이 사용된다.
 
파이크스 피크 챔피언이자 레드불 모터스포츠 선수로도 활동한 바 있는 리스 밀런은 “파이크스 피크에서 벤틀리와 함께 랠리에 참여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고, 지난 달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공장에 방문했을 때 높은 수준의 장인정신이 담긴 기술이 적용되어 것을 보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주를 위해 준비된 차를 처음으로 시운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차의 퍼포먼스는 이미 경주에 출전해도 될 만큼의 수준을 지니고 있었다”라며 “벤틀리와 함께하는 레이스 준비 과정에서부터 산 위에서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SUV 레이스 기록을 세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