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현대기아차 에어백 조사 착수
상태바
美당국, 현대기아차 에어백 조사 착수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3.18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안전국(NHTSA), 최근 발생한 에어백 미전개 사고 조사
사고 후 에어백 미전개로 4명 사망 6명 중경상
현대차는 2011년형 쏘나타 에어백 리콜 실시 중
 
 
현대기아차의 에어백이 큰 사고가 나도 터지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는 소식이 국내외에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실태조사에 착수 했다고 미국 로이터 통신이 18일 전했다.
 
교통안전국이 조사하고 있는 차량은 2011년형 쏘나타와 2012-13년형 포르테(국내명 K3) 425,000대다.
 
한편 현대차 미주법인은 해당년도 쏘나타 15만여 대의 에어백 컨트롤 유닛에 전기적 과부하가 생기는 것을 확인해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으나 구체적 리콜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미주법인 대변인인 짐 트레이너(Jim Trainor)는 해당 쏘나타 차량이 고속 정면충돌 사고가 나 2명이 사망했으며, NHTSA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형 외의 차량에서는 이런 결함사례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기아차 미주법인 또한 성명을 내고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아직 이와 관련한 사망사고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교통안전국은 해당 에어백 컨트롤 유닛이 전장업체인 TRW에서 납품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장 전문업체인 TRW는 2015년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ZF에 인수돼 ZF-TRW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FCA그룹 미국내 판매차량 160만대에 대한 에어백 미전개 리콜건에 대해 회로 과부하가 주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NHTSA는 현대기아차의 사례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통안전국은 제네시스 4만여 대의 브레이크 결함 시정조치를 제때에 하지 않은 현대차 미국법인에 1,7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면서 “안전관련 결함에 대처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세타엔진 결함 건으로 170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리콜한 건에 대해서도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에서 결함사실을 고발한 전직 현대차 연구원은 2016년에 교통안전국을 찾아 실행 중인 리콜조치가 적절한지, 결함차량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