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BMW 아우디와 맞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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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BMW 아우디와 맞붙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2.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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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2.0T vs BMW 430i vs 아우디 A5
미국 자동차 전문지 Car & Driver가 기아 스팅어를 비슷한 체급의 독일 퍼포먼스카와 직접 비교테스트를 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비교대상에 오른 차는 모두 2.0리터 터보엔진과 4륜구동방식을 가진 쿠페형 세단이며 아우디와 BMW는 모두 5만 달러가 넘는 가격표를 붙였지만 맞대결에 나선 기아 스팅어 2.0의 가격은 불과 3만7천 달러.
 
결과는 가장 빠르고 전체적 성능이 뛰어난 아우디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BMW와 스팅어가 동률을 이루며 따랐다.
 
재차 확인. BMW와 기아가 “동률을 이뤘다???”
 
미국인 특유의 유머를 발휘한 에디터는 이를 두고 “개와 고양이가 동침한 것(that’s dogs and cats sleeping together)”이라고 비유했다.
 
치밀한 평가기준을 가지고 차의 모든 부분을 다 뜯어보고 점수를 매겨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한 Car & Driver의 평가는 205점을 얻은 아우디 A5가 1위, 182점으로 동률을 이룬 BMW 430i와 기아 스팅어가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기아 스팅어 2.0T AWD. 판매가 $37,000 가속성능(0-96km/h) 6.1초
 
꼴찌를 차지했을 것이라 여겨졌던 기아 스팅어는 머슬카같은 당당한 몸집에 넓은 실내, 착한 가격 등을 장점으로 뽑았지만 큰 덩치 때문에 둔해진 성능과 외부 시야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BMW 430i xDrive Gran Coupe. 판매가 $53,885 가속성능(0-96km/h) 5.7초
 
개와 동침한 고양이가 돼버린 BMW 430i는 가끔 느낄 수 있는 BMW스러움과 훌륭한 엔진, 편안한 실내 등을 장점으로 뽑았지만 어리버리한 스티어링과 코너링성능, 쓸데 없이 긴 차이름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Audi A5 Sportback 판매가 $51,050 가속성능(0-96km/h) 5.1초
 
최고점수를 획득한 아우디 A5에 대해서는 슈퍼모델같은 외모와 ‘그레잇’한 엔진, 트랜스미션, 핸들링을 장점으로 뽑았지만 타이트한 실내공간을 단점으로 찍었다.
 
독일3사에는 감히 대적하지 못할 것이라는 “흉기차” 기아에서 만든 스팅어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기사다. ‘감히’ 독일차와 맞붙은 결과는 근소한 판정패. 기아 스팅어가 대박을 쳤던 ‘쏘울’ 이후 다시 미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차로 부상하고 있다.
 
기사 및 사진출처: Car &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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