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연간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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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연간실적 발표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8.02.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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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분기 24억달러 달성
2017년 NIBT 31억달러로 흑자 유지
매출 확대 및 노선 경쟁력 강화 지속
신상품 및 서비스 고객 호응 잇따라
 
아메리칸항공그룹의 회장 겸 CEO인 더그 파커(Doug Parker)는 “2017년은 아메리칸 항공에게 놀라운 한 해였다.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상품 및 운항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이러한 투자가 성과를 나타내면서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특별 비용을 제외한 2017년 4분기 세전 이익은 7억 3,900만 달러로, 2016년 동기 대비 3,400만 달러 감소했다. 2017년 연간 세전 이익은 특별 비용 제외 시 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억 달러 감소했다.
 
파커 회장은 “회사 운영면에서 사상 최고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으며, 이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 덕분이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파커 회장은 “상당한 모멘텀을 확보하며 2018년의 문을 열었다. 아메리칸 항공의 안정적이고 친근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계속 유지하고 운항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2017년 4분기 및 연간 매출 및 비용 >
 
탄탄한 근거리 노선 수요와 거리 단위당 단가의 개선으로, 4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늘어났다. 여객 수익 단가는 대서양 노선 11% 증가, 중남미 노선 7.9% 증가 등 전 지역에서 고르게 늘어났다.
 
화물 부문 매출은 수송량 증가 및 화물 수익 단가의 6.7% 증가에 힘입어 19.7% 늘어난 2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8.1% 늘어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유효좌석마일당 총 매출은 총 유효좌석마일의 2.5% 증가에 힘입어 2016년 대비 5.6% 증가했다.
 
4분기 총 영업 비용은 99억 달러로, 통합 유류비의 23.5% 증가 및 아메리칸 항공의 인력 투자에 따른 임금 및 혜택의 7%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9.8% 늘어났다. 4분기 통합단가(CASM)는 14.71센트로, 2016년 4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유류비 및 특별 비용을 제외한 4분기 CASM은 11.25센트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아메리칸 항공 그룹은 전략적 목표는 네 가지로, 세계적인 수준의 고객 경험 창출, 경쟁력 있는 사내 문화 조성, 장기적인 재무 능력 확보 및 진취적 사고, 능동적 참여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고객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초 성공적인 합병 작업 및 상품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인정받아 에어 트랜스포트 에어라인의 올해의 항공사(Air Transport World’s Airlin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수상한 영예이다.
 
이외에도, 2003년 이후 최고의 정시 출발 및 도착 실적 달성, 1994년 미 교통부의 집계 이후 최고의 수하물 처리 실적 등 아메리카 항공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국제선 및 A321T 미국 횡단 노선의 일등석 고객을 위한 신규 전용 서비스인 ‘플래그십 퍼스트 다이닝(Flagship First Dining)’을 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 및 뉴욕-JFK에서 플래그십 퍼스트 다이닝을 제공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미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선에서 일등석을 운영하는 등 경쟁 항공사 가운데 가장 기령이 낮은 항공기를 투입 운항중이다.
 
2018년 말까지 총 20대의 신형 MAX 항공기를 도입, 연료 효율성이 낮은 구형 항공기를 대체할 예정이고, 737 MAX 기종에서 위성 기반으로 스트리밍 가능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도입, 미국 내 주요 노선 항공기 대부분에 도입한다.
 
초저가 항공사와의 경쟁을 위해 가격이 저렴한 신규 상품인 베이직 이코노미(Basic Economy)를 미국 국내선과 멕시코 휴양지 노선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선보였다. 
 
국제선 항공기에는 더 넓은 좌석과 레그룸, 어메니티 키트 및 더욱 향상된 기내식 선택권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를 도입했다. 현재 64대의 광동체 항공기에서 제공 중이며 2019년 봄까지 광동체 항공기 대부분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장착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로스엔젤레스-베이징 노선을 도입하고,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 체코 프라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잇는 노선, 댈러스-포트워스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케플라비크를 잇는 노선 및 시카고 오헤어와 이탈리아 베니스를 잇는 노선을 올 하계시즌부터 개시한다.
 
보잉 737-800 및 에어버스 A321 CEO 항공기를 마지막으로 항공기 인도 작업을 완료했고, 아메리칸 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의 신규 도장 작업이 모두 끝났다.
 
아메리칸 항공의 로버트 아이솜(Robert Isom) 사장은 “국제선 일등석부터 베이직 이코노미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칸 항공이 제공하는 상품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긍정적이며, 여행 성수기인 하계 시즌에 대비해 국제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함으로써 미국 내 경쟁사들을 훨씬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요한 것은 이처럼 차별화된 상품 덕분에 아메리칸 항공의 국제선 서비스가 대서양 및 태평양 지역의 파트너 항공사들과 일관성을 갖추게 되면서 고객들이 국제선 프리미엄 이코노미로의 여정을 원활하게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아이솜 사장은 “고객들은 아메리칸 항공의 주요한 상품과 운항 네트워크 개선에 대해 알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 추천 가능성을 조사한 2017년 설문조사에서는 사상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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