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신형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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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신형 싼타페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1.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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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운명이 달린 차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싼타페 2월 중 출시
덩치 커지고 각종 첨단 편의·안전장비 탑재
SUV 라인업 강화로 글로벌 판매회복 기대
 
미국에서 포착된 신형 싼타페. 사진: Motor1.com
 
현대자동차의 주력모델인 싼타페가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완전히 바뀌는 싼타페는 2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고, 미국 등 주력시장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인터넷에 위장막을 두른 채 시험주행을 하는 테스트카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고 정교한 렌더링까지 돌고 있어 외모는 어느 정도 알려진 상태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의 새로운 얼굴인 캐스캐이딩 그릴과 소형 SUV인 코나에서 선보였던 분리형 헤드램프를 가진다 기존 헤드램프가 있던 자리에는 길쭉한 LED 주간주행등이 들어가고 약간 아래에 헤드램프와 안개등이 장착되는 방식이며 램프의 위치를 낮춰 더 낮은 차를 탄 운전자와 승객이 불빛에 방해 받지 않도록 만든 디자인이다.
 
유럽에서 서킷 테스트 중 포착된 신형 싼타페. 사진: Motor1.com
 
기아 쏘렌토보다 더 커진 7인승 차체를 선보여 윗급인 맥스크루즈는 단종 되거나 다른 급으로 바뀔 예정이다. 실내는 더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듬뿍 사용해 차급을 한층 더 올린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보조기능도 들어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쏘렌토에서 이미 선보였던 랙방식 EPS(전동식 스티어링)과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2.0, 2.2리터 디젤엔진이 선보인다. 쏘나타 터보에 장착된 2.0터보 가솔린엔진도 준비된다고 한다. 미국 모델은 3.3리터와 2.0터보 가솔린 엔진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고전했던 이유 중 하나가 SUV 라인업이 탄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시장의 경우 세단은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그 자리를 SUV와 RV가 메우고 있다.
 
주력 SUV인 싼타페는 2012년 출시된 노후모델로 수많은 신형 SUV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판매가 줄었고 이 때문에 미국 판매실적이 영향을 받았다.
 
미국시장은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모두 SUV가 세단을 밀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메이커들은 SUV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도 늦게나마 SUV 시장에서 소형부터 대형까지 풀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했다. 소형으로 코나를 지난해 말 선보였고 준중형급으로 투싼이 선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일 싼타페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를 이끌고 갈 핵심 모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왕좌에 올라있지만 한지붕 밑에서 온 기아 쏘렌토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싸우고 있다. 현재는 부분변경을 한 쏘렌토의 상품성에 밀리고 풀체인지 소식까지 있어 국내 판매량은 신통치 않다.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던 코나의 얼굴을 패밀리룩으로 삼아 현대차가 내놓는 모든 SUV는 비슷한 인상을 가질 것이다. 위장막 속에 가려진 실루엣은 훌륭해 보인다. 공들여 만들었으니 상품성은 뛰어날 것이다.
 
이제 시장의 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싼타페의 성공에 현대차의 미래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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