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 동해선 26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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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 동해선 26일 개통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8.01.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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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포항역 간 연계·환승
관광수요.지역 경제 기여
 
 
 
동해안이 철도로 연결되고 KTX와도 연계돼 접근성이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동해선(포항~삼척) 철도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 구간의 철도 건설이 마무리돼 25일 개통식을 갖고 다음날인 26일부터 본격적인 영업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전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포항~영덕 구간은 포항~삼척 간 총 166.3㎞ 단선철도 중 44.1㎞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지난 2009년 4월 착공한 이후 총 사업비 1조 272억 원을 투입, 월포, 장사, 강구, 영덕 등에 정차하는 노선이며 최대 시속 150km까지 달릴 수 있다.
 
작년 7월에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공사완료 직후 사전 점검, 8~9월 시설물 검증시험, 10~12월 영업 시운전 등을 거쳤다.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철도시설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지진 발생 직후, 궤도 점검, 긴급 안전진단, 액상화로 인한 철도시설물 영향조사 등 추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일부 교량 구조물에 발생한 균열을 보수하는 등 철도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개통일이 당초 계획 보다 1개월 정도 미뤄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그동안 포항에서 영덕까지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렸으나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34분 정도로 대폭 줄어들게 되고 2015년 4월 개통한 KTX 포항역과 연계·환승도 가능하게 된다.
 
이 노선에는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14회(편도 7회) 운행하며, 운임은 승차구간에 관계없이 2,600원, 포항역에서 KTX와 환승 시 1,800원을 받는다. 어린이, 장애인, 유공자는 요금의 50%를, 어르신들은 30%를 할인해 준다.
 
여름철 피서지가 몰려있는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동해선이 완전 개통되면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영덕~삼척 간 나머지 구간 122.2㎞도 현재 45.3%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어 오는 2020년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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