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완전 자율주행 시대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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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완전 자율주행 시대 앞당겨
  •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1.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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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기반 자율주행차 기술위해 개발
차세대차량 내부 모든 주행 경험을 처리
현존하는 가장복잡한 시스템 온 칩 개발
VW, 바이두, ZF 등 세계 유수와 협업 중
 
 
완전 자율주행의 시대가 가까이 오고 있다.
 
 
약 1년 전 자율주형 머신용 새로운 자비에 SoC를 선보였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ES 2018 기자간담회에서 자비에 프로세서의 첫 시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자비에는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페가수스(NVIDIA DRIVE Pegasus)의 핵심이다. 90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자비에는 현존하는 가장 복잡한 시스템 온 칩(SoC)으로 4년간 2천명 이상의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이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연구 개발에만 20억달러를 투자한 제품이다.
 
세부적인 기술 사항은 복잡하지만 핵심은 간단하다. 드라이브 자비에는 처리 능력은 높이고 에너지 사용은 줄여 30와트의 전력으로 초당 30조회의 연산을 구현한다.
 
이전 세대 아키텍처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성이 15배가량 개선된 것이다.
 
자비에를 통해 차세대 자동차에 다양한 첨단 기능의 확대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엔비디아 드라이브 AV 자율주행차 플랫폼은 신경망(뉴럴) 네트워크를 이용해 차량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2018에서 이를 보완하는 두 가지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드라이브 IX와 드라이브 AR을 공개했다.
 
드라이브 IX는 지능형 경험 SDK로 이를 통해 차량 내부와 외부의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까지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보조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드라이브 AR은 엔비디아의 증강현실 SDK로 모바일 기기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증강현실을 인공지능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컴퓨터 비전, 컴퓨터 그래픽 및 인공지능의 결합을 촉진할 전망이다.
 
드라이브 AR을 통해 차세대 증강현실 인터페이스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주행 중에도 관심 있는 정보들을 확인하고 다양한 경고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탐색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페가수스는 자동차 번호판 크기의 차량 등급 폼팩터로 자동차 트렁크를 가득 채울 정도의 PC 성능을 내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차량용 슈퍼컴퓨터로 레벨 5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해 개발됐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로봇이 택시를 몰고 손님을 모시는 장면을 상상하면 된다.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개발을 위해 25개 이상의 기업이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페가수스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생산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CES 2018에서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부문에서 3개 대륙의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은 물론 320여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CEO는 “미래 자동차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의 결정체다”며, “딥 러닝, 컴퓨터 비전, 고성능 컴퓨팅을 고도의 효율성으로 처리하는 자비에가 그 출발점에 있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인공지능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폭스바겐(Volkswagen), 중국의 바이두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ZF와의 협업, 라이드 쉐어링 기업 우버(Uber)와 자율주행 분야 선도 스타트업 오로라(Aurora)와도 협력 한다고 발표했다.
 
젠슨 황 CEO는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주행 경험을 정의하며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다”며, “해마다 1억대의 자동차, 수백만 대의 로보택시(robotaxi), 수십만대의 트럭이 생산될 것이며 이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을 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같은 자리에서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엔비디아 드라이브(DRIVE) IX 플랫폼이 폭스바겐의 아이콘인 마이크로 버스(MicroBus)에서 재탄생 한 I.D.버즈(I.D.Buzz)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우버가 자율주행 차량용 인공지능 컴퓨팅 시스템에 엔비디아 기술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Uber Advanced Technologies Group)은 자율주행 차량 및 트럭에 엔비디아의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중국의 바이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ZF와도 협력하여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에, ZF의 새로운 ProAI 차량용 컴퓨터, 바이두의 아폴로 파일럿(Apollo Pilot)에 기반해 대량 생산을 겨냥한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와 바이두는 지난 수년간 딥 러닝 및 인공지능 부문에서 중대한 발전을 함께 이뤄왔다”며, “이제 엔비디아는 ZF와 함께 중국 최초의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용 모듈식 확장형 드라이브 자비에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자율주행 선구자들이 설립한 오토모티브 스타트업인 오로라와 협력 중이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는 오로라와 같은 기업을 위해 드라이브 자비에를 개발했다”며, “엔비디아와 오로라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팀은 첨단 자율주행 차량 및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as-a-service) 솔루션의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의 힘과 엄청난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는 “복잡한 현실에서 안전하게 주행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했다.
자동차, 택시, 모바일, 모빌리티 서비스 (mobility as a service), 트럭 운송 등 사람과 화물의 이동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이고, "현재 큰 발전 도약게임은 시작됐다”고 자동차 업계와 게이머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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