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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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시무식
  • 민준식부장
  • 승인 2018.01.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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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시무식
 
 
산업통상자원부 가족 여러분,
2018년 희망찬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우리 산업부 가족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산업부 가족 여러분 모두 지난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2017년 우수부서와 우수공무원,
올해의 산업통상자원인 등 영예를 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2017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정치적 격변을 겪었지만, 우리 국민의 힘으로 새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우리부도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맞게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여 에너지 정책의 큰 틀을 근본적으로 개편했습니다.
 
지난 10월,
에너지정책의 중장기 목표와 방향을 담은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발표했고,
12월에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기업이 영국 신규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원전수출을 위한 지원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산업 분야에서는,
업종별 간담회를 통해 현장과 소통하면서 산업, 기업, 지역이 더불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마련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 규제개선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융합신제품에 대한 인증제도도 개선하였습니다.
조선 등 일부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에 있어서는 산업과 금융 측면이 균형감있게 고려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통상 분야에서는 한미 FTA, 중국 사드 등 급박한 현안이 많았지만,
국익 우선의 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대응했습니다.
 
특히, 올해 정상순방에서는 우리부의 역할이 두드러졌습니다.
 
대통령님의 중국 순방을 통해 민간 및 정부 차원의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新북방정책과 新남방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러시아, 아세안과 같은 신흥시장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토대를 놓았습니다.
 
어려운 무역여건에도 사상최대치의 수출을 기록했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불을 회복하습니다.
3년 연속 외국인투자 200억불도 달성하였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여러분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열정을 다해준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산업부 가족 여러분,
 
2018년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경제성장률이나 수출 같은 우리 경제지표도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실제 상황은 안심하기 보다는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세계 산업은 새로운 변혁기에 들어섰고,
각종 보호무역조치와 환율하락, 미국의 금리인상 등 우리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는 늘지 않고 국민의 생활도 나아지지 않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도 여전합니다.
 
주력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래 신산업의 성장속도는 매우 더딥니다.
 
우리 경제가 당면한 과제가 많은 만큼,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우리부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고, 우리부의 분발이 더욱 필요합니다.
 
지난해 우리부는,
산업, 에너지 등 실물경제의 각 분야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여러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우리가 세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우리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올해,
 
❶우리 산업의 혁신성장 가속화와 확산,
❷에너지 전환의 차질 없는 추진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❸미・중 통상현안 대응과 新북방・新남방정책의 추진을
 
각 분야의 최우선 과제로 역점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산업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확산해야 합니다.
 
‘혁신성장’은 ‘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우리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이고,
‘성장-일자리-소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고리입니다.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해서 국민들이 혁신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신산업과 주력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구조혁신 노력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산업분야별로도 “업종별 혁신성장 전략”을 조속하게 마련해서 새로운 산업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합시다.
 
또한,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혁신 역량을 확충하여 전국 각지로 혁신성장을 확산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산업 R&D도, 연구실을 넘어 국가와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R&D가 될 수 있도록 사업구조와 관리체계를 개편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조속히 수립・시행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산업정책은 우리부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과거 산업부 선배들의 땀과 헌신이 현재의 대한민국 산업의 모습을 만들어 낸 것처럼,
지금 우리의 열정과 노력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산업부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산업의 혁신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갑시다.
 
둘째, ‘에너지 전환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부는 원전의 단계적 감축,
재생에너지의 확대, 석탄화력의 친환경화 등 에너지 전환을 국민과 약속했습니다.
 
에너지 정책전환의 큰 흐름을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에너지 정책전환을 실현해 나갑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산업 등 미래 에너지산업의 성장기회를 찾고 더 많은 일자리도 만들어 나갑시다.
 
특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에너지 정책에 적극 접목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산업도 창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 수립할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에너지산업의 미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그려지길 기대합니다.
 
셋째, 미・중 통상현안 대응과 新북방・新남방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합시다.
 
미국과는
한미 FTA 개정협상에 당당히 임하면서 에너지, 첨단 산업 등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중국과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등을 통해 더욱 전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부당한 수입규제조치에 대해서는 보다 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新북방・新남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우리 기업의 유망한 신흥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인 시장 다변화도 중요합니다.
 
전력‧가스‧조선을 비롯한 9개 분야에서 러시아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인도와는 국가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경제협력을 강구해서 추진합시다.
 
자유무역협정(FTA)은 양적인 확대 뿐 아니라,
기존 FTA의 질적인 고도화에도 역량을 집중합시다.
 
특히, 새해에는 수출이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수출과 투자 지원제도를 개편해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에 나서고 서비스수출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산업통상자원부 가족 여러분!
 
새해 업무를 시작하면서 여러분께 두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이 절실합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세계 에너지 시장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국제 통상질서 또한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대적 가치와 국민의 눈높이가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제 과거의 문제인식과 방법론으로는 미래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과거의 사고와 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살펴보고,
과거의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뛰어들어 직접 소통하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답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시대와 환경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 접근하고 과거와는 차별화된 구체적인 정책수단을 통해 산업부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해주시길 당부합니다.
 
둘째, ‘소통과 협업’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국 단위의 활발한 소통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새해에는 국장과 과장들이 일주일에 2번 이상 세종청사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철학과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부에게 주어진 과제는 어느 한 과, 한 국, 한 실만으로는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없습니다.
 
다른 국, 다른 실과의 칸막이를 허물고,
나아가 다른 부처와도 적극 협력해서 우리부의 과제에 대해서는 국민과 기업들에게 최고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합시다.
 
산업부 가족 여러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산업부”라는 한 팀에 속해 있고,
여러분 한분 한분은 “Team 산업부”의 소중한 선수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해서 우리부에게 주어진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완수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장관인 저부터도 “Team 산업부”의 일원으로서 여러분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희망찬 무술년 새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 2(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 운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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