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테스트서 체면구긴 기아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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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테스트서 체면구긴 기아 모닝
  • 민준식부장
  • 승인 2017.12.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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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KNACP(신차안전도) 테스트 3등급
유럽 EURONCAP서도 비슷한 평가받아
 
기아 피칸토(모닝) 유로NCAP 테스트 장면. 우측은 기아 프라이드. 사진: EURO NCAP
 
지난 1월 풀체인지 돼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충돌테스트에서 체면을 구겼다.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신차 안전성 테스트인 KNACAP에서 총점 77.1점을 받아 3등급으로 평가됐다. 탑승자의 머리 보호가 미흡했고 2열 탑승자 보호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출시 당시 안전도 면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기아자동차의 체면을 구긴 셈이다. 게다가 국내 경쟁차종인 쉐보레 스파크보다도 10여점 이상 낮은 점수를 받았다. 스파크는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비슷한 평가방식을 갖춘 유럽의 EURO NCAP에서도 비슷한 결과인 별 세 개가 나왔다. EURO NACAP에은 에어백의 팽창이 충분치 않아 탑승자의 머리 보호가 미흡하고 특히 6세미만 어린이의 머리 보호가 안 돼 부상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차체강성이 비약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기아자동차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차의 안전성 대비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돌테스트의 무덤이라는 미국 IIHS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경쟁차 스파크를 보면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 대부분 만점에 가까운 충돌안전성 평가를 받고 있는 기아차의 명성에 흠집이 가고 있다. 기아차의 분발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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