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금년 미국산 원유수입 5.4백만 배럴 1,233% 증가
납사와 항공유중심 석유제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수입대체
석유화학 호황으로 납사소비가 증가하면서 비중 50%육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017년 3/4분기 국내 석유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석유제품의 수입은 감소한 반면, 원유 수입과 석유제품의 생산·수출·소비는 모두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 원유 수입
2017.3/4분기에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정유사의 원유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287.1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으로부터 원유 수입이 증가하면서 중동産 원유 수입이 감소하여 중동에 의존하고 있던 원유 수입선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동産 원유 수입 비중(%) : (2016.3Q)88.5%→ (2017.3Q) 82.6%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이 급증하면서 미국, 멕시코 등 미주지역으로부터 수입량이 71.9% 급증했다.
2016.3/4분기에는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았으나, 올해 3/4분기에는 2.3백만 배럴을 수입했다.
2017년 1~9월까지 누적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1,233% 증가한 5.4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 미국산 원유 수입량(천B) : (2016.1~3Q) 403 → (2017.1~3Q) 5,372, 1,233%↑
< 2017.3/4분기 지역별 원유 수입량 (백만 배럴, %) >
◈ 석유제품 공급 : 생산 및 수입
(석유제품 생산) 국내외 석유 수요의 증가로 석유제품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308.3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납사·항공유) 납사와 항공유의 생산량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3%, 8.7%로 크게 증가했다.
(납사) 석유화학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콘덴세이트 정제시설 가동이 확대됨에 따라 납사 생산량이 급증했다.
(항공유) 국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4.3%)은 작지만 미국 등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7.3Q 석유제품 중 항공유 비중 : (생산) 15.5%, (수출) 26.7%, (소비) 4.3%
(휘발유) 중유에서 휘발유 등 경질유를 생산하는 고도화시설의 유지보수로 휘발유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 2017.3/4분기 주요 석유제품별 생산량 (백만 배럴, %) >
(석유제품 수입) 석유제품 생산량 증가가 수입을 대체하면서 수입은 77.8백만 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12.5% 대폭 감소했다.
(납사) 수입량 중 가장 높은 비중(66.3%)을 차지하는 납사는 석유화학설비 증설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납사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량이 51.6백만 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LPG)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해 산업용·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 소비가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18.4% 감소한 18.0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 LPG 부문별 소비량(천B,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 (산업)12.3, -15.4% (수송)9.6, -5.6%
(벙커C유) 전년동기 대비 34.6% 감소한 7.7백만 배럴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발전용 유류 수요 급감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 유류 발전소 발전량(GWh) : ('16.3Q) 2,558 → ('17.3Q) 1,433, 44.0%↓
(휘발유) 반면에 생산 감소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휘발유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103% 급증한 48.8만 배럴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대만에서만 휘발유를 수입하였지만 금년에는 대만 외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휘발유를 수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 2017.3Q 국가별 휘발유 수입량(천B) : (중국) 268, (대만) 160, (일본) 60
< 2017.3/4분기 주요 석유제품별 수입량 (백만 배럴, %) >
◈ 석유제품 수요 : 소비 및 수출
(석유제품 소비) 석유제품 소비는 납사와 수송용 연료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2% 증가한 234.3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경유)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는 차량대수 증가, 여름철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각 전년대비 0.3%, 4.7% 증가했다.
(납사) 석유화학산업의 호조로 전년대비 6.8% 증가하였으며, 소비 비중도 49.0%로 석유제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벙커C유) 유가 상승으로 발전용 유류 수요가 급감하면서 전년대비 21.7% 감소했다.
* 벙커C유 소비량(백만B) : ('16.3Q) 9.6 → ('17.3Q) 7.5, 21.7%↓
(LPG) 전년대비 9.1% 감소하였으며,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수 감소로 인한 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 수요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용 액화석유가스 수요가 동시에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석유제품 수출) 석유제품 수출량은 항공유와 경유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하여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수출량 증가와 함께 유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29.1% 증가한 92.2억 달러를 기록했다.
* 석유제품 수출량(백만B) : (2016.3Q) 127.3 → (2017.3Q) 132.3, 3.9%↑
* 석유제품 수출액(억$) : (2016.3Q) 71.4 → (2017.3Q) 92.2, 29.1%↑
(경유) 대만으로 선박용 경유 수출이 급증하였고, 정제시설이 부족한 對필리핀·호주·앙골라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경유 수출은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 對 대만 경유 수출량(백만B) : (2016.3Q) 5.2→(2017.3Q) 8.2, 57.9%↑
(항공유) 금년 8월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미국 내 일부 정유시설의 가동이 중단되어 대미(對美)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항공유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 對 미국 항공유 수출량(백만B) : (2016.3Q) 9.1→(2017.3Q) 12.1, 32.2%↑
(휘발유) 대(對) 베트남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휘발유 생산 감소로 수출 여력이 축소되어 전년동기 대비2.0% 감소했다.
* 對 베트남 휘발유 수출량(백만B) : (2016.3Q) 3.1→(2017.3Q) 6.0, 91.6%↑
(납사) 대(對) 중국 수출 증가(42.7%)와 국내 생산 증가(21.3%)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 증가로 수출여력이 감소하여 수출량이 전년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 국가별 수출량(만B, 2017.3Q/2016.3Q) : (중국) 702/492 (일본) 387/615 (대만)61/92 (싱)0/93
< 2017.3/4분기 주요 석유제품별 수출량 (백만 배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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